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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10-16 17:06 조회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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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9일부터 어르신 대상 국가예방접종 사업 시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만 70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9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만 62∼69세는 26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백신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질병관리청은 2020∼2021년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백신 접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만 70세 이상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1951∼1958년 출생자인 만 62∼69세는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26일부터 연말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만 62세 이상 무료 접종 대상자는 총 1천58만명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질병관리청은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혼잡을 피하고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시행 초기 며칠은 가급적 피하고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권고했다.

무료 독감백신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예방접종도우미 응용프로그램(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무료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애초 이달 13일 만 75세 이상부터 순차적으로 어르신 대상 독감백신 접종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가 접종사업에 쓸 백신 일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1일 사업을 전면 중단했다가 해당 독감백신의 유통과정 및 품질검사를 한 뒤 이달 6일 접종 재개 방침을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효력이 떨어져 '물 백신'이 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백신은 지난 12일 모두 수거했다.

또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추정되는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 결정이 내려진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 물량도 이날 모두 제조사가 수거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독감백신 유통량은 총 2천898만 도즈로, 지난 2019∼2020년 사업 당시 유통량 2천391만 도즈보다 507만 도즈 더 많다.

이는 8월 질병청이 계획한 2천964만 도즈에서 수거 대상 물량 등 106만 도즈를 제외하고 제조사가 추가 출하한 물량 40만 도즈를 더한 값이다.

전날 기준 출하 승인을 받은 독감 백신 총량은 2천929만 도즈이고, 이 가운데 수거물량 106만 도즈를 제외한 국가 조달 물량은 1천218만 도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 조달물량 대부분은 이날 보건소와 각 의료기관에 공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생후 6개월 이상∼만 12세 이하 대상의 국가 접종사업을 진행하면서 독감백신 물량 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서 청소년 대상 접종 물량의 15%까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 가능 기관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각 의료기관에는 기관이 개별적으로 구매한 백신을 필수 접종 대상자에게 우선 접종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sun@yna.co.kr


퍼시픽 디비전은 시즌 개막 전 시점 당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2개 팀을 보유한 집단으로 명성이 높았다. LA 지역 라이벌인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다. 플레이오프 시드 역시 나란히 1번(LAL), 2번(LAC)을 차지했다. 단, 지역 라이벌의 컨퍼런스파이널 맞대결 시리즈는 성사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무난하게 NBA 2020년 플레이오프 파이널 정상에 오른 반면, 클리퍼스는 2라운드에서 미끄러졌다. 서부컨퍼런스 맹주가 누구인지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던 셈이다.

노스웨스트 디비전에서는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었다. 6할 승률 이상 적립한 덴버, 오클라호마시티, 유타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포틀랜드도 막차로 합류했다.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4개 팀 배출이다. 단, 플레이오프 전장에서는 여전히 들러리 신세였다. 2014-15시즌 이래 서부컨퍼런스에서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팀은 모두 퍼시픽 디비전 소속이다.(GSW-GSW-GSW-GSW-GSW-LAL)


퍼시픽 디비전

LA 레이커스(52승 19패 승률 73.2%, PO 파이널 우승)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제외 마지막으로 파이널 정상에 올랐던 시점은 2009-10시즌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부상과 함께 쓰러진 *¹2013-14시즌부터는 구단 역사상 가장 참혹한 암흑기를 보냈던 아픈 기억이 있다. 1948-49시즌 창단 이래 최저 승률 시즌 1위, 2위, 4위, 5위 굴욕적인 기록이 같은 기간 동안 양산되었을 정도다. 2019-20시즌 들어서는 명예회복 꿈을 이뤘다. 7할대 승률에 복귀했으며, 플레이오프 전장에서도 서부컨퍼런스 8번 시드 포틀랜드(1R), 4번 시드 휴스턴(2R), 3번 시드 덴버(CF),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F)를 차례로 제압했다. 17번째 파이널 우승. 동부컨퍼런스 최고 명문 구단 보스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적이다. 플레이오프 누적 454승 역시 역대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2위 BOS 381승)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²21세기 농구 황제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NBA 역사상 서로 다른 3개 팀에서 파이널 MVP에 선정된 선수는 오직 르브론 하나다. 총 4회 수상의 경우 마이클 조던(6회)에 이어 2위다. 마이애미와 만난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6경기 평균 29.8득점, 11.8리바운드, 8.5어시스트, 1.2스틸, 야투 성공률 59.1%를 쓸어 담았다. 'One Shot at Glory' 지미 버틀러의 도전을 힘으로 찍어눌렀던 퍼포먼스다. 프랭크 보겔 감독의 유연한 로테이션 운영 능력, 현대 농구 no.1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가 발휘한 공수밸런스, '플레이오프 버전' 라존 론도, 가자미 역할을 받아들인 드와이트 하워드의 분전도 돋보였다. 특히 르브론(CLE-MIA), 론도(BOS), 하워드(ORL)는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구간 당시만 하더라도 *³동부컨퍼런스 패권을 놓고 경쟁했던 사이다.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든 베테랑들의 의기투합이 올드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¹ 레이커스 2013~19시즌 구간 누적 승률 33.1% 리그 전체 공동 꼴찌(with NYK)
*² 르브론 제임스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기준 누적 출전시간 역대 3위, 득점 2위, 리바운드 4위, 어시스트 2위 기록을 보유 중이다.
*³ 프랭크 보겔도 인디애나 감독 시절(2010~16시즌) 당시 르브론 제임스의 마이애미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맞대결 시리즈를 소화했었다. 결과는? 마이애미가 해당 3개 시리즈 모두 승리했다.

레이커스의 시대별 우승 기록
1940년대 : 1회(1949년)
1950년대 : 4회(1950, 1952~54년, NBA 최초 쓰리핏)
1970년대 : 1회(1972년)
1980년대 : 5회(1980, 1982, 1985, 1987~88년)
2000년대 : 4회(2000~02, 2009년, NBA 다섯 번째 쓰리핏)
2010년대 : 1회(2010년)
2020년대 : 1회(2020년, 현재진행형)

역대 파이널 MVP 선정 순위
1위 마이클 조던(CHI) : 6회(파이널 6회 진출)
2위 르브론 제임스(MIA+CLE+LAL) : 4회(파이널 10회 진출)
3위 매직 존슨(LAL) : 3회(파이널 9회 진출)
3위 샤킬 오닐(LAL) : 3회(파이널 6회 진출)
3위 팀 던컨(SAS) : 3회(파이널 6회 진출)


LA 클리퍼스(49승 23패 승률 68.1%, PO 2라운드 진출)
클리퍼스의 2019-20시즌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용두사미(龍頭蛇尾) 또는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다. 시계를 2019년 오프 시즌 당시로 되돌려보자. FA 시장 최대어 카와이 레너드를 손에 넣었다. 또한 1+1 상품으로 올스타 포워드 폴 조지까지 전격 합류했다. *¹올해의 식스맨 출신 백코트 득점원 루 윌리엄스, 야수 몬트레즐 해럴, '광견' 패트릭 베벌리 등 기존 선수단 구성원들도 든든했다. 여기에 미드 시즌 시장에서 마커스 모리스 트레이드 영입을 성사시켰다. 조지, 모리스 영입 과정에서 소모했던 대가가 리그 2년차 유망주 샤이 길저스-알랙산더, 검증된 프런트코트 득점원 다닐로 갈리나리, 건실한 3&D(3점슛+수비) 자원 모 하클리스,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7장. ALL-IN에 나섰던 모양새다.

이번에는 우승 후보(라고 오해받던) 클리퍼스의 시즌 여정을 복기해보자. 닥 리버스 감독 이하 선수단이 시즌 엘리미네이션 막다른 길에 직면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7차전에서조차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엘리트 수비 집단(이라고 오해받던) 광고는 거짓말. 'Playoff P'(라고 자칭했던) 역시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리버스 감독의 새가슴은 비극적인 스토리 구성에 있어 화룡점정으로 작용했다. 아래 부임 이래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진출 결정전 결과표를 보면 알 수 있듯 처참하다. 올해 덴버와의 맞대결 시리즈 5~7차전에서도 후반전 누적 득실점 마진 -64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²감독 해고는 당연한 결정이다. 후임 감독은 수석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터런 루다. 2016년 파이널 챔피언(with CLE) 출신인 루가 *³저주받은 프랜차이즈 클리퍼스에 우승 DNA를 이식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¹ 클리퍼스는 최근 7시즌 구간에서 무려 다섯 차례나 올해의 식스맨을 배출했다.(2013-14&2015-16시즌 자말 크로포드, 2017~19시즌 루 윌리엄스, 2019-20시즌 몬트레즐 해럴)
*² 닥 리버스는 클리퍼스에서 해고된 후 필라델피아 감독직 제의를 받아들였다.
*³ 클리퍼스는 놀랍게도 1970-71시즌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닥 리버스 감독 부임 이래 클리퍼스 PO 컨퍼런스파이널 진출전 결과
2015년 2라운드 vs HOU 5차전 : 21점차 패배(시리즈 전적 3승 2패)
2015년 2라운드 vs HOU 6차전 : 12점차 패배(시리즈 전적 3승 3패)
2015년 2라운드 vs HOU 7차전 : 13점차 패배(시즌 엘리미네이션)
2020년 2라운드 vs DEN 5차전 : 6점차 패배(시리즈 전적 3승 2패)
2020년 2라운드 vs DEN 6차전 : 13점차 패배(시리즈 전적 3승 3패)
2020년 2라운드 vs DEN 7차전 : 15점차 패배(시즌 엘리네이션)
*각각 2015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vs HOU 6차전 마지막 15분 구간 20-51 런(RUN) 허용, 2020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 시리즈 vs DEN 5차전 마지막 13분 20초 구간 25-44 런 허용, 2020년 vs DEN 6차전 마지막 20분 20초 구간 25-56 런 허용, 2020년 vs DEN 7차전 마지막 28분 36초 구간 39-66 런 허용

클리퍼스 PO 2라운드 시리즈 5~7차전 쿼터별 생산력 변화
1~2쿼터 : 58.3득점 48.3실점 마진 +10.0점 FG 50.4% 상대 FG 44.8% FG 마진 +5.6%
3~4쿼터 : 39.0득점 60.3실점 마진 -21.3점 FG 30.2% 상대 FG 57.0% FG 마진 -26.8%


피닉스 선즈(34승 39패 승률 46.6%)
NBA 2020년 플레이오프 전장에 '네버 다이' 덴버가 있었다면, 올랜도 버블(bubble) 코트에서는 '미라클' 피닉스가 기치를 드높였다. 버블 일정 8경기 전승을 질주했다! 3월 리그 일정 중단 전 시점 성적은 65경기 26승 39패 승률 40.0%, 서부컨퍼런스 8위 멤피스와의 승차 -6.0게임. 플레이오프 진출 레이스에 참전할 확률은 희박했다. 그러나 불사조 군단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버블 일정에 접어들어 180도로 반전되었다. 리그 최고 수준 공수밸런스에 힘입어 강호 댈러스(2회),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를 모조리 제압했다! *¹비록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 티켓은 한 끗 차이로 얻지 못했지만, 버블 코트 주인공은 분명 피닉스였다.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올스타 슈팅가드 데빈 부커다. 8경기 평균 30.5득점, 6.0어시스트,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인 TS%(True Shooting%) 수치 62.7% 퍼포먼스로 상대 수비를 박살 냈다. 이번 시즌 활약을 발판삼아 피닉스의 영건 에이스가 아닌, *²리그 대표 백코트 득점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리그 2년차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 베테랑 볼 핸들러 리키 루비오, 영건 윙 포워드 콤비 미칼 브릿지스&카메론 존슨의 활약도 훌륭했다. 차기 시즌에는 서부컨퍼런스 상위권 순위 다툼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¹ 서부컨퍼런스 9위 멤피스와 10위 피닉스의 2019-20시즌 종료 시점 기준 승률은 같았다.(73경기 34승 39패) 타이 브레이커를 보유한 멤피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 티켓을 가져갔다.(vs PHX 4경기 3승 1패)
*² 데빈 부커가 8월 5일 LA 클리퍼스 상대로 터트렸던 결승 재역전 게임 엔딩 버저비터 점프슛은 올랜도 버블 일정 최고 하이라이트 필름 중 하나다.

피닉스 정규시즌&올랜도 버블 공수지표 변화
시즌(승률 40.0%) : ORtg 110.2(16위) DRtg 111.3(19위) NetRtg -1.1(17위)
버블(승률 100%) : ORtg 120.3(2위) DRtg 107.4(4위) NetRtg +12.9(1위)
*( )안은 리그 전체 순위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데빈 부커 시즌 득점력 변화
시즌 : 26.1득점 6.6어시스트/3.9실책 FG 48.7% FTA 7.1개 TS% 61.7%
버블 : 30.5득점 6.0어시스트/2.5실책 FG 50.3% FTA 8.4개 TS% 62.7%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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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31승 41패 승률 43.1%)
리그 사무국이 설계한 혁신적인 시스템인 올랜도 버블 코트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팀은? 애당초 꿈도 희망도 없었던 워싱턴(8경기 1승 7패)을 제외할 경우 서부컨퍼런스의 뉴올리언스(2승 6패)와 새크라멘토(3승 5패)다. 새크라멘토는 *¹'태평양 간격 수비+엉망진창 승부처 경쟁력+슈터들의 야투 기복' 삼중고에 시달렸다. 무엇보다 경기 막판 승부처만 되면 손발이 어지러워졌다. 영건 중심 집단의 한계를 노출했던 모양새다. 루크 월튼 감독의 경기플랜이 갈팡질팡한 것도 악재였다. 업-템포, 다운-템포 운영 사이에서 방황하며 허송세월해버렸다. 명확한 경기 플랜 하에 뛰었다면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8번 시드는 포틀랜드가 아닌, 새크라멘토의 차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리빌딩 양대 중심축인 메인 볼 핸들러 디애런 팍스와 빅맨 마빈 배글리 3세 간의 성장 속도 격차가 벌어진 것도 좋지 못한 소식이다. 우선 팍스는 시즌 51경기 평균 21.1득점, 6.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8.0%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슈팅 안정감, 트랜지션 플레이 완성도, 경기 템포 조절 능력 모두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다. 반면 배글리 3세는 여전히 인저리 프론 신세에 머물렀다. 심지어 출전 경기에서도 좁은 시야와 열악한 실점 억제력을 노출했다. *²2018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출신. 3~5순위가 각각 루카 돈치치(ATL -> DAL), 자렌 잭슨 주니어(MEM), 트레이 영(DAL -> ATL)이다. 블라데 디박 단장은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사퇴했다. 새크라멘토 구단 프런트의 유망주 선별 안목은 형편없기로 유명하다. 1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¹ 새크라멘토는 올랜도 버블 일정 8경기에서 평균 122.0실점, 상대 야투 성공률 49.4%를 허용했다.
*²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 디애런 팍스보다 먼저 지명되었던 선수는 마켈 펄츠, 론조 볼, 제이슨 테이텀, 조쉬 잭슨이다.

역대 연속 시즌 PO 진출 실패 팀
1위 LAC : 15시즌(1976~91시즌)
2위 SAC : 14시즌(2006~20시즌, 현재진행형)
3위 MIN : 13시즌(2004~17시즌)
4위 GSW : 12시즌(1994~2006시즌)
5위 DAL : 10시즌(1990~2000시즌)
5위 PHX : 10시즌(2010~20시즌, 현재진행형)

동반성장이 좌절되다. 디애런 팍스, 마빈 배글리 3세 최근 2시즌 성적 비교
팍스(2017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 지명)
2018-19시즌(31.4분) : 17.3득점 7.3어시스트 1.6스틸 TS% 54.4% PER 18.1
2019-20시즌(32.0분) : 21.1득점 6.8어시스트 1.5스틸 TS% 55.8% PER 20.6
배글리 3세(2018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
2018-19시즌(62경기) : 14.9득점 7.6리바운드 1.0블록슛 TS% 56.2% PER 18.9
2019-20시즌(13경기) : 14.2득점 7.5리바운드 0.9블록슛 TS% 51.2% PER 15.6
*PER : Player Efficiency Rating.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분당 생산력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 50패 승률 23.1%)
골든스테이트 팬들은 시즌 개막에 앞서 기대치를 어느 정도 하향조정 했다. 직전 5년 연속 파이널 진출+우승 3회 주역들인 케빈 듀란트(사인&트레이드), 안드레 이궈달라(트레이드), 숀 리빙스턴(은퇴) 등이 작년 여름에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올스타 슈팅가드 클레이 탐슨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된 상태였다. 현실은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더욱 가혹했다.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가 개막 4경기 만에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올스타 출신 빅맨 드레이먼드 그린마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부진했다. 그린은 시너지 창출에 특화된 유형. 커리, 탐슨, 듀란트 없이 혼자 힘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¹그 결과, 2014~19시즌 구간 누적 승률 78.5% 리그 전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던 팀이 2019-20시즌에는 23.1% 꼴찌까지 굴러떨어졌다. *²시카고가 1998-99시즌 왕조 해체 후 겪었던 대참사와 유사하다.

그나마 에릭 파스칼, 조던 풀, 데미안 리, 마이칼 멀더, 후안 토스카노-앤더슨 등으로 구성된 영건 집단이 분전해줬다. 주축 선수 대부분이 아웃 된 덕분에 소중한 성장환경을 마련했다. 구단 프런트가 리, 멀더, 토스카노-앤더슨의 차기 시즌 비보장 계약을 보장 계약으로 전환해줄지 궁금하다. 미드 시즌 시장에서는 앤드류 위긴스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³대가는 올스타 출신 백코트 볼 핸들러+득점원 디안젤로 러셀이었다. 포지션 밸런스만 놓고 보면 위긴스 영입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러셀의 입지는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부상 복귀하면 모호해질 위험이 컸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순번 추첨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것도 고무적인 소식이다.(1순위 MIN)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프런트코트다.

*¹ 골든스테이트가 2015-16시즌에 기록했던 73승 9패 승률 89.0%는 역대 1위다.
*² 시카고 1997-98시즌 승률 75.6%+플레이오프 파이널 우승 -> 1998-99시즌 승률 26.0%+ 동부컨퍼런스 꼴찌
*³ 골든스테이트는 작년 오프 시즌 당시 케빈 듀란트를 브루클린으로 보내고, 디안젤로 러셀을 영입했다.(FA 또는 RFA 자원 사인&트레이드)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최근 6시즌 합작 WS 변화
2014-15시즌 : 236경기 출전 WS +33.0 합작 -> PO 파이널 우승
2015-16시즌 : 240경기 출전 WS +37.0 합작 -> PO 파이널 진출
2016-17시즌 : 233경기 출전 WS +27.9 합작 -> PO 파이널 우승
2017-18시즌 : 194경기 출전 WS +20.1 합작 -> PO 파이널 우승
2018-19시즌 : 213경기 출전 WS +19.3 합작 -> PO 파이널 진출
2019-20시즌 : 48경기 출전 WS +1.4 합작 -> 리그 전체 승률 꼴찌
*WS : Win Shares. 개별 선수의 팀 승리 기여도. 2016~19시즌 구간에는 케빈 듀란트가 높은 WS 수치를 적립해줬다.

골든스테이트 2020-21시즌 확정 계약 목록
스테픈 커리(PG, 32세) : 연봉 4,300만 달러
클레이 탐슨(SG, 30세) : 연봉 3,536만 달러
앤드류 위긴스(SF, 25세) : 연봉 2,954만 달러
드레이먼드 그린(PF, 30세) : 2,224만 달러
케본 루니(C, 24세) : 482만 달러
조던 풀(SG, 21세) : 206만 달러
에릭 파스컬(PF, 23세) : 152만 달러
알렌 스마일러기치(PF, 20세) : 152만 달러


노스웨스트 디비전

덴버 너게츠(46승 27패 승률 63.0%, PO 컨퍼런스파이널 진출)
NBA 2020년 플레이오프는 서부컨퍼런스 최고 명문 구단 LA 레이커스의 파이널 우승으로 대단원 막을 내렸다.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가 선보인 조직력도 대단했다. 그렇다면 매일 밤 가장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했던 팀은? 서부컨퍼런스 3번 시드 덴버다. 시즌 엘리미네이션 승부가 펼쳐진 7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았다! 역대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전장에서 시리즈 전적 1승 3패 열세를 두 차례나 극복했던 사례는 덴버 하나다. '네버 다이' 덴버의 신화창조를 도왔던 팀은 각각 1라운드 유타, 2라운드 LA 클리퍼스다. 마이크 말론 감독 이하 선수단이 불태웠던 투지에 경의를 표한다.

원투펀치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는 주가를 더욱 끌어올렸다. *¹특히 머레이의 퍼포먼스가 찬란하게 빛났다. 유타와의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성적을 둘러보자. 7경기에서 50+득점 2회, 40+득점 1회, 35+득점 1회를 기록했다. 4~5차전 합계 성적의 경우 92득점, 19리바운드, 15어시스트, 0실책(!), 야투 성공률 61.4%에 달한다. 덴버가 리그 4년차 백코트 에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대반격 기틀을 마련했음은 물론이다. *²또한 상대 에이스 도노반 미첼과 펼쳤던 스타워즈는 NBA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요키치는 2라운드에서 만난 클리퍼스 사냥꾼. 시리즈 5~7차전 연승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말 그대로 농락했다. *³세르비아 출신 농구 천재의 코트 지배력이 얼마나 대단하지 증명해줬던 장면이다.

*¹ NBA 역사상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40+득점을 4회 이상 기록한 23세 이하 선수는 릭 배리(5회), 자말 머레이 2명이다.
*² 도노반 미첼 역시 덴버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7경기에서 50+득점 2회, 40+득점 1회, 30+득점 2회를 기록했다.
*³ 니콜라 요키치는 LA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맞대결 시리즈 5~7차전 평균 24.0득점, 16.7리바운드, 8.3어시스트(5.3실책), 1.3스틸, 2.0블록슛, 야투 성공률 51.9%, 3점슛 성공 2.0개, 자유투 획득 5.0개를 기록했다.

덴버 최근 2시즌 PO 엘리미네이션 경기 결과
2019년 1R vs SAS 7차전 : 4점차 승리(2라운드 진출)
2019년 2R vs POR 7차전 : 4점차 패배(시즌 엘리미네이션)
2020년 1R vs UTA 5차전 : 10점차 승리(시리즈 전적 2승 3패)
2020년 1R vs UTA 6차전 : 12점차 승리(시리즈 전적 3승 3패)
2020년 1R vs UTA 7차전 : 2점차 승리(2라운드 진출)
2020년 2R vs LAC 5차전 : 6점차 승리(시리즈 전적 2승 3패)
2020년 2R vs LAC 6차전 : 13점차 승리(시리즈 전적 3승 3패)
2020년 2R vs LAC 7차전 : 15점차 승리(컨퍼런스파이널 진출)
2020년 CF vs LAL 5차전 : 10점차 패배(시즌 엘리미네이션)

플레이오프형 인간.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 커리어 시즌&PO 성적 변화
요키치
시즌(29.0분) : 17.0득점 9.6리바운드 5.5어시스트 TS% 60.4% PER 24.9
PO(37.9분) : 24.7득점 11.2리바운드 6.9어시스트 TS% 60.6% PER 26.9
머레이
시즌(29.2분) : 15.6득점 3.6리바운드 3.7어시스트 TS% 55.0% PER 15.6
PO(38.2분) : 24.3득점 4.6리바운드 5.8어시스트 TS% 58.8% PER 22.0


동행복권파워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4승 28패 승률 61.1%, PO 진출)
세계 최고 프로농구리그 NBA에는 몇 가지 진리가 존재한다. "LA 클리퍼스는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팀은 우승하지 못한다" 등이다. 여기 또 하나의 진리가 있다. "샘 프레스티의 구단 운영은 언제나 올바르다." 작년 오프 시즌에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진리가 정면충돌했다. 바로 OKC-LAC, 그리고 OKC-HOU 트레이드다. 프레스티 오클라호마시티 단장은 직전 시즌 원투펀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의 *¹트레이드 요구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했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 선택인 슈퍼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 유망주 가드 샤이 길저스-알랙산더, 20+득점원 다닐로 갈리나리 영입이 이루어졌다. *²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장(!)을 추가로 획득했다는 점이다. 날개 없는 추락이 예상되었던 오클라호마시티의 2019-20시즌 성적은? 72경기 44승 28패 승률 61.1% 서부컨퍼런스 공동 4위다.(PO 5번 시드)

빌리 도노반 감독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인연을 명예롭게 마무리 지었다.(2015~20시즌) 저평가된 선수단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985년생 35세 노장 폴의 반등도 눈에 띈다. 특히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CP3 중심으로 똘똘 뭉친 결과, 시즌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이 펼쳐진 45경기 승률 66.7%, *³플레이오프 역시 같은 상황에서 승률 75.0%를 적립해냈다. 각각 클리퍼스, 휴스턴으로 떠난 조지, 웨스트브룩이 플레이오프 전장에서 부진했던 사실을 떠올려보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해당 두 팀과의 트레이드 협상에서 KO 승리를 거둔 셈이다. 아쉬웠던 부문은 도노반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 불발이다. 그는 시카고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¹ 폴 조지는 LA 클리퍼스에서 뭉치자는 카와이 레너드의 리쿠르팅(recruiting)에 응답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경우 데뷔 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계를 느꼈던 케이스다.
*² 오클라호마시티가 작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얻은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은 제라미 그랜트 트레이드(DEN-OKC) 결과물까지 합산할 경우 총 10장이다.
*³ 언드래프트 출신 신인 루겐츠 도트가 휴스턴과 만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작성했다.

OKC, LAC, HOU 작년 여름 교환 선수 PO 성적 비교
SGA(7경기) : 16.3득점 5.3리바운드 4.1어시스트/2.1실책 1.0스틸 TS% 56.8% PER 17.7
다닐로(7경기) : 15.득점 5.4리바운드 TS% 56.9% PER 12.7
PG(14경기) : 20.2득점 6.1리바운드 3.8어시스트/3.1실책 1.5스틸 TS% 53.6% PER 14.7
CP3(7경기) : 21.3득점 7.4리바운드 5.3어시스트/3.3실책 1.6스틸 TS% 60.4% PER 19.3
괴인(8경기) : 17.9득점 7.0리바운드 4.6어시스트/3.8실책 1.5스틸 TS% 46.4% PER 12.1
*오클라호마시티는 작년 여름 LA 클리퍼스, 휴스턴과의 트레이드 과정에서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9장(!)을 추가로 획득했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접전 승부 경쟁력
시즌(승률 66.7%) : 11.0득점 8.7실점 마진 +2.3점 실책 마진 -0.3개
PO(승률 75.0%) : 12.0득점 9.0실점 마진 +3.0점 실책 마진 -0.7개
*경기 종료 5분 전, 5점차 이내 접전 승부 구간 기준


유타 재즈(44승 28패 승률 61.1%, PO 진출)
유타는 올랜도 버블(bubble) 일정에서 *¹100%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인위적인 시드 조정을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직전 2시즌 플레이오프 결과를 복기해보자. 2년 연속 만난 휴스턴 상대로 10경기 2승 8패 굴욕을 경험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자체 시드 조정 노력이 없었다면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가 성사될 위험이 컸다. 유타의 루디 고베어 중심 수비 시스템은 휴스턴 '모리 볼+댄토니 볼+털보 볼' 앞에서 정확하게 극 상성이다. 코칭 스태프의 계산은 3번 시드 덴버와 만난 1라운드 시리즈 4차전까지만 하더라도 들어맞았다. 특히 고베어가 전면에 나선 픽&롤 롤맨 플레이, 상대 외곽 수비를 공략한 3점 라인 공세가 뜨거웠다. 단, 5차전부터는 속절없이 연패를 당했다. 덴버가 카운터 펀치 전략을 꾸준하게 마련했던 반면, 유타의 마무리 펀치는 부실하기 그지없었다. *²최종 7차전에서는 상대 올스타 센터 니콜라 요키치에게 결승 재역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다.

영건 에이스 도노반 미첼의 활약은 시리즈 결과와 별개로 반짝반짝 빛났다. 7경기 평균 36.3득점, 5.0리바운드, 4.9어시스트, 1.0스틸, 3점슛 성공 4.7개, TS% 69.6% 적립. 올해 *³플레이오프 단일 경기에서 50+득점을 경험한 선수는 미첼(2회), 자말 머레이(2회) 2명에 불과하다. 알다시피 미첼과 머레이는 맞대결 시리즈를 소화했었다. 두 선수는 완전연소한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극한의 상황에서 최고 수준 퍼포먼스를 주고받은 라이벌만이 연출할 수 있었던 명장면이다.

*¹ 애당초 20+득점원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부상 이탈 탓에 100% 전력을 구축하기 힘든 처지였기도 하다.
*² 루디 고베어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내내 센터 포지션 매치업 니콜라 요키치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단, 최후의 승부처에서만큼은 요키치가 활짝 웃었다.
*³ 도노반 미첼은 유타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칼 말론 2000.4.23. vs SEA 50득점)

유타 도노반 미첼 데뷔 후 PO 성적
2018년 : 2라운드 탈락(vs HOU 5경기 1승 4패)
2019년 : 1라운드 탈락(vs HOU 5경기 1승 4패)
2020년 : 1라운트 탈락(vs DEN 7경기 3승 4패)

2020년 PO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선수
1위 도노반 미첼(vs DEN 1차전) : 57득점(FG 57.6%)
2위 도노반 미첼(vs DEN 4차전) : 51득점(FG 55.6%)
3위 자말 머레이(vs UTA 4차전) : 50득점(FG 58.1%)
3위 자말 머레이(vs UTA 6차전) : 50득점(FG 70.8%)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35승 39패 승률 47.3%, PO 진출)
포틀랜드는 주축 선수 부상 악재에 신음했던 리그 대표적인 팀이다. 핵심 빅맨 유서프 너키치(다리)의 정규시즌 일정(올랜도 버블 제외) 합류가 불발된 가운데 백코트 득점원 로드니 후드마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과 함께 이탈했다. 잭 콜린스, 데미안 릴라드 등 나머지 주축 자원들도 교대로 부상자 명단을 들락거렸다. *¹수비 코트 경쟁력이 무너졌던 가장 큰 이유다. 단, 테리 스토츠 감독 이하 선수단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강한 정신 무장으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전장 순위 다툼에 참전했다. 선봉장은 늘 그래왔듯이 간판스타 릴라드. 각종 부상을 딛고 시즌 경기당 평균 30.0+득점 영역에 진입했다. *²NBA 역사상 단일 시즌에서 60+득점 경기를 세 차례 이상 연출한 가드 포지션 선수는 오직 '경이로운 자' 릴라드 하나다. 1984년생 36세 노장 카멜로 앤써니가 선보였던 근성도 눈에 띈다. 모두가 커리어 엔딩을 예상한 상황에서 멋지게 반등했다! 멜로의 농구 심장은 여전히 뜨겁게 뛰고 있다.

포틀랜드의 기세는 올랜도 버블 코트에서도 유효했다. 매일 밤 시즌 엘리미네이션 승부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8경기 중 5경기에서 최종 5점차 이내 재역전승이 발생했을 정도다. 멤피스와 만난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에서도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그러나 1번 시드 LA 레이커스의 벽은 높았다. 1라운드 맞대결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후 2~5차전 연패를 겪게 된다. 상대를 불태우지 못하면 본인이 불탈 수밖에 없었던 화력전 집단. 버블 일정 8경기 평균 126.0득점, 야투 성공률 47.8%를 기록한 화력이 레이커스 상대로는 5경기 평균 106.6득점, 야투 성공률 42.6%로 추락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하얗게 불태웠던 탓일까? *³시리즈 3차전부터는 에너지 레벨 자체가 떨어져 버렸다. 에이스 릴라드 역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최종전 코트에 서지 못했다. 그렇다고 상처뿐인 영광이었다고 평가절하하진 말자. 그들은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투쟁심을 한계치까지 발휘했었다.

*¹ 포틀랜드 2018-19시즌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DRtg 수치 109.5 리그 전체 16위 -> 2019-20시즌 114.3 27위
*² 윌트 체임벌린 1961-62시즌 60+득점 경기 15회 역대 1위, 1962-63시즌 9회 2위, 데미안 릴라드 2019-20시즌 3회 3위
*³ 포틀랜드 올랜도 버블 일정 8경기 평균 이동 거리 17.46마일 -> 플레이오프 1라운드 vs LAL 5경기 평균 이동 거리 17.24마일

포틀랜드 구단 역대 단일 시즌 평균 득점 순위
1위 데미안 릴라드(2019-20시즌) : 30.0득점(TS% 62.7%)
2위 클라이드 드렉슬러(1988-89시즌) : 27.2득점(TS% 55.5%)
3위 클라이드 드렉슬러(1987-88시즌) : 27.0득점(TS% 56.4%)
3위 데미안 릴라드(2016-17시즌) : 27.0득점(TS% 58.6%)

하얗게 불태웠다. 포틀랜드의 버블&PO 공격지표 변화
버블(6승 2패) : 126.0득점 마진 +2.6점 FG 47.8%/3P 41.4% ORtg 122.5
PO(1승 4패) : 106.6득점 마진 -10.6점 FG 42.6%/3P 37.9% ORtg 104.1
*O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9승 45패 승률 29.7%)
미네소타는 *¹진골(眞骨) 라이언 선더스 신임 감독과 함께 시즌을 의욕적으로 시작했다. 실제로 개막 후 3경기에서 원투펀치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꽃길을 걸었다. 특히 위긴스가 국밥집 폐업을 선언했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앞세워 승승장구했던 구간이다. *²타운스 역시 더욱 강화된 3점 라인 공세로 센터 포지션 매치업들을 요리했다. 단, 좋은 흐름은 길게 유지되지 않았다. 선수단 뎁스(depth) 자체가 부실했던 탓이다. 타운스 등 주축 선수 부상 악재를 겪으며 연패 수렁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 시즌 11연패 이상을 두 차례 겪은 팀은 미네소타 하나다. 리그 11년차 포인트가드 제프 티그가 베테랑 리더십을 발휘해주지 못했던 부문도 아쉽다.(+위긴스 국밥집 재개업)

트레이드 마감 기간에 접어들어서는 중대 결단을 내렸다. 애지중지 육성해왔던 (구)유망주 위긴스와의 인연을 마침내 정리했다. 휴스턴, 애틀랜타, 덴버와 함께 참여한 초대형 4각 트레이드 성사. 위긴스 등이 떠나고, 올스타 출신 포인트가드 디안젤로 러셀, 베테랑 포워드 제임스 존슨, 3점 슈터 말릭 비즐리, 에너자이저 후안초 에르난고메즈가 합류했다.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던 모양새다. 다행히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³유기적인 패스 게임이 동반된 3점 라인 공세로 만족할만한 공격 코트 생산력을 구현해냈다. 암울했던 시즌에서 건진 유일한 성과다.(마지막 8경기 3승 5패) 또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순번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5년(타운스 지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로 찾아온 기회다. 목(mock) 드래프트 예상에서 1순위 후보로 거론 중인 유망주는 조지아 대학 출신 슈팅가드 앤써니 에드워즈, 론조 볼 동생인 라멜로 볼, 빅맨 제임스 와이즈먼 등이다.

*¹ 아버지 플립 선더스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미네소타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였다. 오랜 기간 프랜차이즈와 함께하며 감독, 사장 역할을 맡았다.
*² 칼-앤써니 타운스는 2019-20시즌 경기당 평균 3.3개 3점슛을 41.2% 성공률로 적중시켰다. 타운스의 포지션은 센터다.
*³ 미네소타 2019-20시즌 후반기 전체 야투 시도 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3PA%) 43.3% 리그 전체 9위, 전체 득점 대비 3점슛 득점 점유율(3PT%) 36.3% 8위

시즌 최다 연패 팀
1위 미네소타(1/12~2/6) : 13연패
1위 뉴올리언스(11/24~12/18) : 13연패
3위 미네소타(12/2~12/24) : 11연패

NBA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 순위
1순위 : 미네소타(2015년 칼-앤써니 타운스)
2순위 : 골든스테이트(1980년 조 배리 캐롤, 1995년 조 스미스)
3순위 : 샬럿(1991년 래리 존슨)
4순위 : 시카고(1999년 엘튼 브랜드, 2008년 데릭 로즈)
5순위 : 클리블랜드(1971년 오스틴 카, 1986년 브래드 도허티, 2003년 르브론 제임스, 2011년 카이리 어빙, 2013년 앤써니 베넷, 2014년 앤드류 위긴스)
*( )안은 해당 구단 역대 드래프트 1순위 지명 선수


[오늘의 NBA] 팬분들께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네이버 [오늘의 NBA] 기사를 지난 6시즌 동안 작성했던 염용근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NBA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요.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늘 힘을 불어 넣어주셨습니다. 또한 따뜻한 격려에 힘입어 하나의 인격체로써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의 NBA]는 2019-20시즌 결산 기사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팬분들은 물론 소중한 기회를 주셨던 네이버 관계자분들, 그리고 농구 학자 손대범 편집장님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 언제, 어디서 이루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더욱 좋은 기사로 다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앞으로도 네이버 스포츠 섹션, 특히 농구에 변함없는 애정 부탁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기억을 가슴 가득히 안고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국감현장]조응천 의원 "기업형 갭투자 전락한 분양전환 공공임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호사 비밀유지권 입법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5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을 매입한 후 각종 트집을 잡아 입주민을 매입우선권 부적격 처리하고 시세차익을 얻은 업체들의 행위가 드러났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자본금 8억7000만원인 전기산업 주식회사는 임대업 운영을 요건으로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가구당 1000만원에 매입해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어냈다"고 지적했다.

분양전환 공공임대는 일정기간 거주한 세입자에게 아파트의 매입우선권을 저렴한 가격으로 주는 방식이다. 다만 세입자가 매입을 거부하거나, 거주요건을 위반할 경우 우선권에 탈락되고 임대운영 업체가 이를 시세대로 팔 수 있다.

문제는 전기산업, 송파종건, 지구종건 등 일부 민간업체가 공공임대 운영을 빌미로 공공임대를 저렴하게 인수한 뒤 각종 트집을 잡아 세입자를 내쫓고 시세차익을 거둔다는 점이다.

조 의원은 "적발된 사례 중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거주기간을 위반을 적용하고, 공과금이 임차인 가족 기준보다 많이 나와, 추가 인원이 있다고 추정하고 부적격 통보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인 세종범지기 마을 11단지의 부적격 가구는 44.35, 세종 가락 11단지 부적격 가구는 6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은 공공임대주택이 민간업체의 갭투자로 전락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면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선 다시 조사해보겠다"고 밝혔다.

h9913@news1.kr
김한정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한정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의원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에게 양주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김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4·15 총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음식점 업주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양주를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이를 기부 행위로 판단해 4·15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김 의원을 기소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음식값은 각자 냈고 양주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갑작스러운 기소에 황당하지만 재판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영화관에서 유권자에게 명함을 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당선무효 기준인 벌금 100만원에 못 미쳐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했다.

kyoon@yna.co.kr
"피살 공무원 친형·조류전문가·유엔 인권 관계자 등 출석"
"秋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도 이후에 다룰 것"
"與 국감 무력화에 대응하는 시도"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이 북한군에 피살된 우리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한 것에 반발해 오는 18일 피살공무원의 형 등 사건 관계자를 당 차원에서 국회로 불러 사건 진상을 알리는 '단독국감'을 추진한다.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이번 주말)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증인을 불러 당 차원에서 국정감사를 열기로 했다"고 했다. 하 의원은 "피살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씨, 이씨 측 변호사, 서해 조류 전문가, 국제연합(UN·유엔) 인권 쪽 관계자 등 4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했다. 군과 해경 관계자도 참석을 요청했지만,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국감'은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증인들이 국회 본청 별도 공간에서 모여 피해 사건을 되짚어보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이날 간담회를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독자국감'이라고 부르지만, 국정감사로서 법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국회방송 생중계나 국회 속기록에는 남지 않는다.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증인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등 국정감사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당 차원의 노력 중 하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피해자의 형인 이씨,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직사병 현모씨 등을 증인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이나 추 장관 아들의 의혹과 관련 증인 채택은 거부하고 있다. 증인을 국감장에 출석시키려면 적어도 7일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 국정감사 일정을 감안하면 종합감사(26일) 일주일 전인 19일(월)까지 여야가 합의하면 새로운 증인을 국감장에 올릴 수 있겠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 여당이 합의해 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하 의원은 '당 자체 국정감사에서 이래진씨 등이 증언하면 국방위원회에서 증인 채택 협상을 하지 않을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에서는 반대하고 있지만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내용적으로는 유사할 수 있지만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오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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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범수 기자 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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