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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7-14 14:53 조회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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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署 측 “통화내역 확인 예정”…서울廳 측 “포렌식 포함해 종합적 검토”
수사상황 유출 단서 나올지 주목…유출 의혹 자체에는 경찰청도 난색 “현재로써는 사실관계 파악도 힘들어”
“박원순 피소 사실은 주요 사건 해당, 주요상황 보고 기준 따라 靑에 보고”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장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가 “생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낸 것”이라며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논란이 되는 ‘수사 상황 유출 의혹’에 대한 단서도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의혹은 확산 일로에 있다. 해당 의혹을 부인한 경찰청은 사실관계 파악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수사 상황 유출은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비롯해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조차 못하고 종결시키는 파국을 가져왔다.

박 시장의 변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14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아직 변사 절차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박 시장의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았다”며 “해당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통화 내역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북경찰서는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그의 시신과 유류품을 수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도 이날 박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실시 여부를 묻는 말에 “(포렌식을 포함해) 종합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는 잠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경찰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파악하지 못했을 경우 휴대전화를 여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가 열리게 되면 수사 상황 유출 단서도 포착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 고소인 측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소와 동시에 피고소인(박 시장)에게 수사 상황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고소사건을 접수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를 곧바로 경찰청에, 경찰청은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보고했다. 모두 지난 8일 이뤄졌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주요 상황 보고 기준이라는 것이 있다. 이 기준에 따라 주요 인물이나 큰 사건의 경우 상급기관인 청와대나 총리실에 보고가 된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총리실에는 보고가 안 되고 청와대에만 보고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와 경찰청은 모두 박 시장의 수사 상황 유출을 부인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3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청와대는 (박 시장에게) 관련 내용을 통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도 부인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청와대와 경찰 둘 중 관계를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 뿐이다. 너무 포괄적”이라며 “경찰이 현재로써는 유출 경로에 대한 감찰, 진상조사, 사실관계 확인을 말하기 이른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곤혹스러운 상황이긴 하지만 추이를 더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소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도 현재로써는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진상규명 또는 사실관계 파악에 대해 묻자 “우리 쪽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피고소인 사망에 따라 사건은 종결되고, 이에 대한 진상조사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또 다른 서울지방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수사 실익이 없다”며 “사건이 종결돼 진상조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고소인 A씨 측은 모종의 경로로 고소 사실이 고소 당일 박 시장에게 바로 전달됐다고 보고 있다. A씨 측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A씨는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 고소인에 대한 1차 진술조사를 받았다.

김 변호사는 “9일 새벽 2시30분까지 피해자 1차 진술조사를 마쳤는데, (같은 날) 오후부터 가해자(박 시장)가 실종됐다는 기사가 나왔고, (10일 새벽)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했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도 “서울시장 지위에 있는 사람에게 본격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증거 인멸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을 우리는 목도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국가 시스템을 믿고 위력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소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한편 A씨 측은 고소장 형태의 글이 박 시장이 실종된 이후 유포된 것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고소장이라고 떠돌아다니는 그 문건은 저희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문건이 아니다”며 “그 문건 안에는 사실상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들어 있어 오늘자로 저희가 서울지방경찰청에 해당 문건을 유포한 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해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스타 주장 반박…M&A 종결 시한 하루 앞두고도 계속되는 갈등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노조의 운수권 특혜 주장을 정면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M&A 종결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측이 공방이 이어지면서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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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주항공은 최근 이스타항공 노조가 '지난 5월 15일 발표된 국토교통부 운수권 배분에서 제주항공이 25개 노선 중 11개 노선을 배정받는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노조의 특혜 의혹을 정면반박했다. [아이뉴스24]


제주항공은 당시 배정받은 11개 노선 중 ▲김포~가오슝 ▲부산~상하이 노선을 제외한 9개 노선은 타 항공사에서 신청하지 않은 단독 신청 노선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스타항공 노조가 "제주항공이 5자유 6개 노선을 특혜로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타 항공사가 5자유 노선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타 항공사가 신청하지 않은 노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는 신청한 항공사에 바로 운수권을 배정함으로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5일 국토교통부가 배정한 노선과 관련해 제주항공은 13개 노선을 신청했고, 이 중 경합 노선은 4개, 단독 신청한 9개 노선은 비경합 노선이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에서 주장하는 ▲이원5자유 ▲중간5자유 6개 노선 운수권은 오직 제주항공만 단독 신청해 배분받았다고 강조했다.

경합노선은 ▲인천-푸저우(주4회) ▲부산-상하이(주5회) ▲김포-가오슝(주7회) ▲청주-정저우(주3회) 등이었다. 이중 대한항공이 ▲인천-푸저우(주4회) ▲부산-상하이(주1회) 노선을 배정받았고, 진에어는 ▲청주-정저우(주3회) 노선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김포-가오슝(주4회)을 배정받았고, 제주항공은 ▲김포-가오슝(주3회), ▲부산-상하이(주4회)를 배정받았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2월 27일 운수권 배분에서 티웨이항공이 단독 신청해서 ▲싱가포르 이원5자유(주5단위) ▲싱가포르 중간5자유(주7회) ▲태국 이원5자유(주7회) ▲태국 중간5자유(주7회) 등을 배분 받았을 때 아무런 특혜 논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M&A 성사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오는 15일까지 미지급금 해소를 포함해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M&A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항공의 대답을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선결 조건으로 요구한 미지급금 해결을 위해서는 체불임금을 포함해 1천700억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다. 현금이 바닥난 이스타항공이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선결 조건 해결을 요구한 것이 사실상 이번 M&A를 백지화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15일 자정까지는 이스타항공의 대답을 기다릴 것"이라며 "이후 계획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IT기업 수십곳·17개 주정부·워싱턴DC 도 소송 제기
'온라인 수업만 듣는 유학생 퇴출' 새 비자정책에 반기
美대학들, 잇따라 하버드·MIT 첫 소송 지지 의견서 제출

하버드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하버드대학교 홈페이지)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수십개 IT기업들과 17개 주(州)정부가 외국인 유학생 비자 규제 시행을 막기 위한 소송전에 가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13일(현지시간) “IT기업 수십곳과 17개 주정부, 워싱턴DC는 이날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는 정부 정책을 막기 위해 추가 소송을 보스턴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했다”며 “대학들과 미 정부 간 싸움이 IT기업과 주정부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만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이민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소송으로, 지난주 하버드대학·매사추세츠공대(MIT)가 제기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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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추가 소송을 제기한 IT기업들 중엔 페이스북, 구글, MS 외에도 아도브, 드롭박스, 페이팔, 세일즈포스, 트위터 등이 포함됐다. 또 소송에 동참한 각주 법무장관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법무장관은 이날 소를 제기한 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무분별한 새 규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설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지와 캠퍼스의 보건·안전 중에서 양자택일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이번 가을 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을 하지 않는 대학, 즉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은 미국에 머무를 수 없다는 내용의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F-1 학생들과 직업 학위를 따려는 M-1 학생들 중 온라인 강의를 결정한 대학에 다닌다면 미국을 떠나 수업을 들으라는 얘기다. 미국에 남고 싶다면 대면수업을 개설한 학교로 옮겨야 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 추방된다. 대면 수업을 재개하더라도 학기중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F-1 학생들의 경우 한 학기에 온라인 강의를 한 개밖에 듣지 못해 사실상 미국에 남아 수업을 듣기 어려운 실정이다. 워킹홀리데이 또는 어학연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M-1 비자는 온라인 수강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후 하버드·MIT는 “미국의 모든 대학 교육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하며 지난 8일 보스턴 연방지법에 ICE의 새 규정 시행을 중지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로렌스 바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ICE 개정안이 나쁜 공공정책이며 또 불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전날에는 예일대를 비롯한 나머지 7개 아이비리그 대학과 스탠퍼드대, 듀크대 등 59개 대학이 하버드·MIT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해 힘을 보탰다. ‘대학교육과 이민에 관한 총장연합’이라는 180개 대학 모임과 프린스턴신학대 등도 ICE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와 존스홉킨스대는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으며, 캘리포니아대(UC) 역시 조만간 따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만약 법원이 하버드대와 MIT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미국의 모든 대학은 15일까지 이번 가을학기에 완전히 온라인으로만 강의할 것인지 여부를 ICE에 보고해야 한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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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왼쪽)와 김진환./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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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멤버 구준회·김진환이 탑승한 음주운전 차량 사고에 YG엔터테인먼트가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14일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YG는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판단,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YG는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13일 새벽 3시40분쯤 경남 사천에서 남해방향 남해군 창서면 한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김진환, 구준회와 운전자 A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김진환, 구준회가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이다. 두 사람이 A씨의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거나, A씨가 만취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차량에 함께 탑승했을 경우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A씨의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독려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김진환, 구준회가 음주상태인 A씨의 차량에 함께 탔다는 이유만으로 형사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은 고의성이 인정돼야 하며 이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하다. A씨가 만취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함께 탔거나 차량의 열쇠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면 방조죄에 따라 처벌받는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였습니다.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 달간 약 175만 걸음, 하루 평균 5만8000걸음.' 삼성SDI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 달간 임직원들의 걸음 수만큼 환경보호 기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걸음왕'이 등장해 화제다.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한 '드림워킹' 캠페인을 한 결과 유동걸(39·사진) 프로가 1등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가 걸은 거리는 무려 1200㎞로, 하루 평균 약 40㎞를 걸어서 이동한 격이다. 이는 매일 서울에서 인천까지 이동한 것과 같다.

이 캠페인은 삼성SDI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자원봉사 대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직원들의 걸음 수만큼 기금을 적립해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숲을 만들어 주는 캠페인이다.

유동걸 프로는 드림워킹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하루에 5만 보 이상을 걷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 달간 약 175만 걸음을 걸었다. 하루 평균 약 5만8000보를 걸은 것이다. 드림워킹의 결과로 그는 약 10㎏를 감량했다.

유동걸 프로는 걷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로 거울 속에 비친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5년 전 금연을 한 뒤, 수시로 과자나 야식 등을 먹은 그의 몸무게는 100㎏를 훌쩍 넘었다.

그러던 유 프로는 다이어트를 위해 '하루 2만보씩 걸어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첫 주 주말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천안부터 삽교까지 약 64㎞ 거리를 걸었다.다. 이후 꾸준한 걷기 운동과 함께 하루에 3000kcal를 먹되 1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등의 다이어트를 한 결과, 3개월 만에 총 30㎏ 감량에 성공했다.

유 프로는 "걷기는 아무 도구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이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며 "많은 사람들이 걷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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