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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8-04 08:44 조회2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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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또 다시 큰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수도권에 시간당 최고 120mm이라는 전례 없는 폭우도 경고했는데요.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한 기상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용준 기자, 주요지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현재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 위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 보시면 중부지방을 지나는 비구름대가 점점 강해지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또, 서해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은 서해5도를 지나 지금은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출근길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누적강수량은 경기 안성 일죽이 401mm, 충북 충주 엄정이 400.5mm, 이천 모가 354mm, 강원 철원 동송도 301mm에 달합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비구름의 이동을 자세히 보면요.

이번 비구름은, 오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 시간당 50mm에서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슈퍼컴퓨터가 예상했는데요.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12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오후가 또 한차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밤에도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해 중부지방 곳곳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태풍도 올라오고 있어서 이번 집중호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예상 강수량도 함께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 지역에 100~300mm로 예상되고요 곳에따라 최고 500mm가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태풍도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남쪽에서 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인데, 오늘 새벽 중국 남동부에 상륙했습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상륙 이후 상하이 쪽으로 북상하다가 내일(5일) 새벽에는 열대 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지겠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태풍이 몰고 온 열대성 수증기입니다.

태풍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남아있는 열대성 수증기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있는 장마전선으로 그대로 유입되면, 비구름은 더욱 강해져서 내일과 모레 또 한차례 큰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장마가 길어지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계속 비 예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부지방의 장마는 50일 이상 지속되는 건데, 2013년 49일을 넘어 역대 최장입니다.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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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아산에서 3명 실종, 소방당국·경찰 수색 중
세종에도 폭우 쏟아져 마을주민 긴급 대피
오후 5시 예산 무한천 홍수경보 격상 발령

충남 북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일 천안·아산을 중심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오전 호우특보가 발령된 충남 천안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아산시 탕정면의 한 승마장에서 직원 A씨(55)가 맨홀에 빠지면서 실종돼 119구조대와 경찰·자치단체가 수색에 나섰다. 오후 2시쯤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는 산사태로 토사가 마을회관을 덮치면서 주민 2명(70~80대 추정)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아산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온양천 범람 위기, 신종동, 모종동 1·2통 마을 주민들 신리초등학교 즉시 대피’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긴급 발송했다. 앞서 오후 2시19분에는 아산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신종·모종동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즉시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

아산시 탕정면 매곡천과 염치읍 충무교도 침수 우려가 커져 인근 마을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 배방읍을 지나는 국도 21호선 지하차도를 비롯해 아산지역 모든 지하차도 운행도 오후 3시를 기해 전면 통제됐다.

지난 1일 오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아산지역에는 평균 55㎜의 비가 내렸다. 3일 오전 8시를 기해 특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되면서 아산 음봉면에는 시간당 80㎜, 송악면에는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4일까지 100㎜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 아산시청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3일 내린 집중 호우로 충남 아산시 제일관광호텔 회전교차로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 독자 제공]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발령된 천안에서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졌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들이 두정동 방향으로 우회했다.

천안 시내 성정지하차도와 업성수변도로, 용곡동 천변도로도 오후 1시쯤 전면 통제됐다. 청수지하차도와 청당·쌍용·남산지하차도도 낮 12시를 기해 통제가 시작됐다. 성환읍 매주리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와 농경지가 침수되기도 했다.

천안시는 오후 2시40분 ‘목천읍 용연저수지 산방천 범람 위기’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도록 안내했다. 오후 2시37분에는 천안 병천천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수신면 장안 1~5리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오후 들어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천안시청과 소방서는 주택·도로 침수 신고가 추가로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일 오전 기습적인 폭우가 내린 천안시 희망로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이 통제됐다. 프리랜서 김성태

천안시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시내 주요 지하차도를 차단했다”며 “폭우로 급류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천 주변 주민들은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당진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당진에서는 신평면과 우강면을 중심으로 30여 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예산에서도 신성·오가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5시10분을 기해 예산군 무한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격상했다. 예당저수지는 오후 3시10분부터 10개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세종시는 소정면 맹곡천이 범람 위기에 놓이자 오후 1시20분 맹곡천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정면에는 이날 낮 12시까지 100㎜가량의 비가 내렸다.

호우특보가 발령된 4일 오전 충남 천안 지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도로와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지역 모습. [사진 독자 제공]

3일 오후 1시 기준 충남지역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과 아산 등 12개 시·군에 호우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남도는 대처상황을 ‘2단계’로 격상하고 공무원 300여 명을 동원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충남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이재민 19명이 발생, 마을회관 등에서 대피 중이다.

천안·아산·세종=신진호·김방현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라리가 사무국이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라리가 사무국이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승격 플레이오프(PO) 일정이 확정됐다.

라리가 사무국은 4일 공식 홈페이지릍 통해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치열한 승부 후 단 한 팀만이, 이미 승격을 확정지은 SD 우에스카, 카디스 CF와 함께 라리가로 향하게 된다.

라리가2는 정규 시즌 3위부터 6위까지 4개 팀에 플레이오프 출전 티켓을 준다. 이미 레알 사라고사(3위), UD 알메리아(4위), 지로나 FC(5위)가 출전을 확정했다.

현재 6위는 엘체 CF인데 역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일괄적으로 진행된 리그 최종전(46라운드)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치르지 못한 8위 CF 푸엔라브라다가 그 주인공. 6일로 다시 잡힌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전을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다. 푸엔라브라다가 비기거나 지면 엘체가 플레이오프로 간다.

네 팀이 정해지면 3위 대 6위, 4위 대 5위로 홈 앤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각각 승자가 결승에서 또 홈 앤 어웨이로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린다. 플레이오프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8월 14일, 8월 17일에 열린다. 결승전의 경우 8월 21일과 8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언뜻 보기에도 험난한 이 일정을 뚫고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받는 라리가로 합류할 마지막 팀은 어디가 될까.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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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김영옥이 아직도 소녀같은 감성으로 임영웅에게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대한민국 최고령 현역 배우 김영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국보급 배우 김영옥은 베테랑이지만 연습을 연심히 했다. 1960년대 성우로 먼저 데뷔했던 김영옥은 '마징가Z' '천년여왕' 등 인기 만화영화의 단골 성우로 활약해왔다. 영화와 스크린도 넘나들며 크고 작은 배역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빛을 내오기도 했다.

두 여인을 기다리는 한 남자, 그의 정체는 바로 배우 노주현이었다. 김영옥은 노주현, 김헤영과 힐링데이트를 시작했다. 김영옥은 노주현 이야기를 하다가도 임영웅 칭찬으로 마무리를 했다. 김영옥은 최근 임영웅의 팬이 되었다고. 김영옥은 "가슴이 막 울렁거리고 뛴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임영우의 키부터 고향, 생일, 좋아하는 음식도 다 꿰고 있었다. 이야기만 나와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김영옥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영웅은 최근 트롯계의 아이돌로 급부상한 가수. 김영옥과 노주현은 임영웅의 팬임을 자처하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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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우리 매니저가 지겨울 거다. 내가 계속 임영웅 노래를 듣는다"고 털어놓았다. 김영옥의 매니저는 "선생님 덕분에 음악을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옥은 차 안에서도 계속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가사까지 전부 외웠다. 김영옥은 '김영옥의 영웅시대'라는 부제에 "'미스터트롯' 당시에 정말 1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꽂히는 것이 있지 않냐. 나도 모르게 이렇게 속이 덜 자라고 덜 늙었다. 나한테 아직 그런 (누군가를 좋아하는) 힘이 있다는 게 (마음이) 좀 젊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영웅을 보면서 마음이 울렁울렁했다. 우리 손주 같다. 얼굴도 괜히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혜영 역시 크게 공감했다. 임영웅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김혜영은 "임영웅씨 노래를 듣고 갱년기를 벗어났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막 좋은 감정을 오래 갖게한 게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 정말 우리한데 수훈갑이다. 슬퍼도 즐겁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옥의 마음을 울린 노래는 '사랑의 콜센터'에서 불렸던 임영웅의 '마법의 성'이었다. 노래를 부르던 임영웅은 자신을 닮은 아들을 추억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며 흘러넘치는 눈물에 노래를 쉽게 이어가지 못했고, 팬들 역시 함께 슬퍼했다. 김영옥은 "'사랑의 콜센타'가 길게 했으면 좋겠다. 계속 신청 받아서 3시간 했으면 좋겠다"고 진한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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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 남성 패션 코너에 도착한 김영옥은 옷 잘입기로 소문난 임영웅을 위해 직접 선물까지 고르기로 나선 것. 그는 "선물을 사고 싶어서 왔다. 보통 멋쟁이가 아니라 잘 맞는다. 아무거나 입어도 패셔니스타다. 그러니까 더 어렵다. 특이한 걸 사다 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선물을 골랐다. 매장 직원은 임영웅의 사이즈를 꿰고 있었다. 알고 보니 '미스터트롯' 트롯맨들의 단골집이라고.
김영옥은 꽃단장을 하며 임영웅을 만나기를 고대했다. 김영옥은 "임영웅 만난다고 밤중에 손톱도 발랐다. 내가 했지만"이라며 소녀 감성을 드러냈다. 메이크업에 이어 헤어 손질까지 했다. 임영옥은 "여기 헤어샵이 '미스터트롯' 몇 명이 여기 다닌다고 하더라. 그 점이 좋았다. 한 번 봤으면 좋겠다. 두 친구는 만나봤다. 김호중 씨가 다닌다던데 아직 못 봤다"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만나자고 하는데 팬서비스를 하기 쉽지 않을 거다. 나도 지금 십년이 넘게 날 좋아해준 팬이 있었는데 잘 못해줘서 지금도 맘이 안좋다. 요즘에는 달라졌다. 이제는 내가 엎어져서 죽겠지 하기 전에는 사진들도 다 찍어드린다"라고 털어놓았다.

드디어 임영웅을 만날 시간. 김영옥은 한껏 생긴 얼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첫 번째로 만난 가수는 바로 장민호였다. 이어 영탁과 이찬원, 임영웅이 김영옥에게 인사했다. 트롯맨들은 김영옥을 보고 폴더 인사로 반갑게 인사했다.

임영웅은 잠시 자리를 비운 뒤 커다란 꽃다발과 함께 김영옥을 맞이했다. 김영옥은 차마 말을 잇지 못했지만 이어 "무슨 꽃을 줘. 되려 내가 받으면 어쩌나. 눈물이 나네 그려. 말이 안 나와"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김영옥을 지긋이 바라보다 손을 꼭 잡아주며 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그제서야 "아유 좋아라"라며 트롯맨들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임영웅은 "여유로울 때 선생님을 뵈면 좋은데"라고 아쉬워했다. 김영옥은 "녹화 하느라 너무 힘든 후 일 것 같아 오래 볼 수가 없다. 결례를 하는 거다. 실제로 예쁜 사람들을 봐서 죽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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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은 김영옥이 얼마나 임영웅을 좋아하는지 대신 전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의 프로필부터 유튜브까지 섭렵했다. '찐팬 덕후' 인증이었다. 김영옥은 "할머니랑 데이트하는 것도 다 봤다"며 고백했다. 트롯맨들은 김영옥의 트롯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내가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 할 줄 몰랐다. 각축전을 벌일 때 '(임영웅이)

진 안되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어머 이 설렘이 뭐지 나한테 이런게 있었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의 노래의 가사지까지 만들어 노래를 연습하는 진정한 팬이었다. 김영옥은 "우리 손녀가 음악 듣는 취향이 수준급이다. 그런데 '임영웅이 노래 너무 잘 불러'하더라"라며 다른 트롯맨들의 노래까지 줄줄 읊었다.

김영옥은 "이수근이가 '선배님 영웅이랑 식사 한 번 하자'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따로 연락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래 들으면서 많이 울었다. (임영웅 노래는) 일일이 말하기 싫어서 안하는 거다. 내가 아는 노래라서 그랬다"라며 또다시 먹먹한 마음에 말문이 막혔다. 임영웅은 김영옥을 꼭 안아주며 "감사하다"고 미소지었다.

김영옥은 임영웅의 어머니 미용실도 찾아갔다고. 김영옥은 "그냥 어딘가 한 번 봤다. 인증샷을 찍었더니 방송에 나왔더라"라며 "지금도 두근거린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을 위한 선물을 전달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라"라고 말했지만 임영웅은 "안 그래도 흰색을 좋아한다. 녹화 때 입으면 되겠다"며 옷을 몸에 대보고 좋아했다. 김영옥은 소문난 효자 임영웅의 어머니를 위한 선물도 전달했다. 결국 임영옥은 눈물을 훔쳤다.

그는 "제일 폐부를 찌르는 데 어떻게 하냐. '바램'은 내 얘기 같았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우리 얘기다. 지금 더 가슴에 와닿는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김영옥은 "막내아들 대학 시험 치를 때 얼마나 절실하게 걱정했고 붙었다고 했을 때 희열,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던 기쁨을 느꼈다. 딸아이들 시집보낼 때마다 보낼 때 남편은 식장에서 울고 나는 와서 방문을 열어보는데 빈 침대가 휑하니 있는 것 같아서. 지금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임영웅이 그렇게 표현을 잘해주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어느 한 가정이 그럴거라고 알고 썼진 않겠지만 (내 삶) 그대로다"라며 임영웅의 트로트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자기 감성이 보통이 아니더라. 연습도 많이 하나봐"라며 "다 봤다. 전부 다. 첫 소절 시작하면 '아휴~' 했다. '보라빛 엽서'도 들어봤는데 임영웅이 부른 게 또 다른 느낌이더라 첫 소절 시작하면 끝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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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찐팬' 김영옥을 위해 즉석에서 1인 콘서트를 시작했다. 김영옥은 눈을 감고 '1열 콘서트'를 즐겼다. 김영옥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자네 만난다고 해서 안 바르던 손톱도 발랐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안그래도 손이 눈에 띄었다"며 재치있게 덧붙였다.
김영옥은 "비밀인데 라면 그런거 많이 챙기지 말라"며 건강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임영웅 역시 "어디 크게 아프신 데는 없으시냐. 제가 항상 하는 것 있다"라며 '건행'(건강하고 행복하라) 포즈를 취했다. 임영웅은 끝까지 김영옥을 배웅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영옥은 "그렇게 자랐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점잖다. 인간성도 보이더라"라며 '임영웅이 안아줬을 때'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무아지경이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걸 대리만족 시켰다고 보면 된다. 연기자로 오랜 생활을 했어도 팬심이 이런 거라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팬이 된다는 게) 별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지구에 있는 한 뛰어난 가수를 내가 이렇게 보고 왔다는 것이다"라고 수줍어했다.

김영옥은 "내가 늙지 않는 건 말이 안되지만 겉은 늙어도 속은 아직도 소녀같을 때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남아있다. 내가 죄짓지 않고 나쁜 짓이 아닌 범주 안에서 아무것이라도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고 싶다. 내 삶이 몇 시간이 남았을지 모르지 않냐. 내 한계를 넘기 위한 도전이다"라며 "어쩌면 임영웅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시작했는데 참 행복했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shyun@sportschosun.com

31일 오후 7시쯤. 양양 인구 해변 A게스트하우스 앞으로 긴 행렬이 늘어섰다. 저녁 파티에 입장하려는 청춘의 모습이다. 대부분 마스크가 없다. 거리두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다. 백종현 기자강원도 양양 인구 해변은 현재 가장 뜨거운 서핑 성지다. 한낮의 열기가 빠져나간 시간, 서핑 천국의 다른 얼굴이 드러난다.

7월 31일 오후 6시 30분 인구 해변의 A게스트하우스 앞. 때아닌 행렬이 늘어섰다. 한껏 멋을 부린 20대 청춘이 얼핏 봐도 150명 이상은 돼 보였다. 파티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70m가 넘었다. 가게 앞으로 발열 체크,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는 안내문이 보였으나 경계는 느슨했다. 무더위 탓인지 대부분 마스크를 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모두 손목에 입장권 팔찌를 차고 있었다.

“게하(게스트하우스) 파티 왔어요.” “헌팅 포차 줄이에요.” “양양에서 제일 핫한 곳이라길래.”

“무슨 줄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저마다 달랐다. 이곳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새벽까지 파티를 벌인단다. 바비큐 파티로 시작해 맥주 파티, DJ 파티로 시시각각 분위기가 달라진다. 최대 600명 규모다.
7월 29일 오후 10시 양양 인구 해변 A게스트하우스 앞. 여전히 긴 줄이 서 있다. 파티는 새벽까지 이어진다. 김나현 기자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는 술자리라지만, ‘헌팅 포차’ 느낌이 더 강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돈만 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었다. DJ가 최신가요를 틀고, 처음 보는 남녀가 뒤섞여 앉아 술을 마시고 즐겼다. 길 건너 해변에서도 파티의 함성이 쩌렁쩌렁 울렸다.

양양의 인구·죽도·동산포 해변 일대가 서핑 포인트로 유명해진 지 오래다. 2012년 두 곳밖에 없던 서프 숍이 현재는 43곳에 달한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식당, 숙소도 해변을 따라 진을 치고 있다. 이맘때 양양을 찾는 20~30대 여행자 대부분이 서핑 해변을 들른다 해도 틀리지 않는다.
20~30대 서핑족의 성지로 통하는 인구 해변의 모습. 백종현 기자
서핑 성지의 명성에 비하면 방역 수준은 민망할 정도다.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해수욕장 출입이 자유롭다. 검역소도 따로 없다. 특히 안전요원이 근무를 마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양양군 관광과 관계자는 “방역 물자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구·죽도·동산포 해변 같은 소규모 해수욕장은 마을이 위탁 운영하고 있어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강원도를 방문하는 여행자가 부쩍 늘었다. 여름을 맞아 해변을 찾는 피서객도 절정일 때다. 양양 서핑 해변의 무분별한 음주 파티와 소홀한 방역 체계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양양군은 코로나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 아직은.파워사다리
양양=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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