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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8-11 17:50 조회2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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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3849억원… 작년보다 120% 늘어
국내외 가리지 않고...식품·바이오·사료 등 사업 전 부문 고르게 성장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CJ제일제당이 운영 중인 비비고 팝업 스토어(임시매장)에서 현지 손님들이 주문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 내 주문량이 평상시보다 배로 늘었다. /CJ제일제당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집밥 열풍'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CJ제일제당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외서 식품 부문 매출이 모두 늘고, 바이오와 사료 부문도 건실하게 성장했다.

CJ제일제당(097950)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8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9209억원으로 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0.1% 개선된 15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업계에서 예측한 수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3849억원은 CJ제일제당이 기록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연결회사로 묶여 있는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 186.1% 증가한 3조4608억원, 3016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사업이 성장해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었다. 또 식품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에도 반영됐다.

부문별로는 식품사업 매출이 전년 2분기 대비 12.1% 증가한 2조19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원을 포함해 해외 식품 매출이 26% 늘어난 1조 48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집밥’ 트렌드 확대로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기업 대 기업(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식품사업의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2020년도 2분기 실적.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742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422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110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줄었지만, 트립토판·발린·알지닌·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결과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의 공장이 정상 가동되지 않으면서 CJ제일제당이 반사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사료와 축산 부문인 'CJ 피드&케어' 매출은 전년 2분기 대비 8% 늘어난 526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선 게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장기 불황을 대비해 양적 성장이 아닌, 안정적 수익성을 동반한 혁신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대비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캐시 카우'(확실한 수익원)를 중심으로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부터 유휴 자산을 매각하며 순차입금을 줄였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에 매각한 부동산만 1조3000억원 규모가 넘는다. 3000억원가량의 해외 자회사 자본성 조달(우선주 발행)도 진행했다. 이 자금은 모두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

이후 CJ제일제당의 순차입금은 6조7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미국 최대 냉동식품 회사 슈완스를 인수하기 전 수준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11월 슈완스컴퍼니를 2조원에 인수했다. 이는 CJ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M&A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면서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와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한편 이날 계열사인 CJ푸드빌이 보유하고 있던 '비비고' 브랜드 상표권을 양수했다. 양수 시점은 이달 31일로, 양수 거래 금액은 169억원이다. 비비고 브랜드는 CJ제일제당과 푸드빌이 공동 소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양수로 CJ제일제당이 단독 소유하게 됐다.

[윤희훈 기자 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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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4년째 막혀있다. 과거 중국 진출에 성공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캐릭터. 사진 넥슨, 그래픽=김정민 기자

넥슨이 기대작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12일로 예정됐던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를 연기했다”고 11일 밝혔다.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넥슨 관계자는 “중국 게임 사업자들은 시간·결제 제한 등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던파 모바일은 기존에 반영된 시스템에서 더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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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연기 사유로 언급한 게임 과몰입 방지 시스템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에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중독 방지 관련 통지’에 근거한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통지는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을 엄격히 통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하루 1.5시간(90분) 이상 게임을 할 수 없다. 휴일은 3시간까지 가능하다. 미성년자는 밤 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했다.

또 미성년자의 게임 유료 아이템 구매도 제한했다. 만 8세 미만 아동은 아예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없다. 또 8~16세 미만 청소년은 월 최대 200위안(3만 4076원), 16~18세 청소년은 월 최대 400위안(6만8152원)이 결제 한도다. 이와 함께 미성년자가 부모 휴대전화 등을 이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이용자 실명확인도 강화했다.
최승우 한국게임산업협회 정책국장은 “2017년 이후 중국은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건수도 줄이고 청소년을 포함한 게임 이용자 보호조치도 강화하고 있다”며 “미성년자 온라인게임 중독 방지 통지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규제와 비교해도 한층 더 강화된 조치다. 국내에선 2011년부터 ‘심야 인터넷게임 제공시간 제한제도’(셧다운제)를 실시 중이다. 청소년보호법에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심야(0~6시)에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모바일게임에는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지만, 중국에선 모바일게임도 똑같이 규제를 받는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 소장은 “중국처럼 국가가 나서서 연령에 따라 게임 콘텐트 이용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며 “윤리적 문제가 없는 게임이라면 부모 책임으로 즐기도록 한 영미권에서 특별히 청소년 게임 중독 문제가 더 심각하지도 않은 만큼 논란의 소지가 있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미지. 사진 넥슨

넥슨은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마무리되는 대로 던파 모바일 정식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던파 모바일의 원작인 PC게임 던파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2005년 국내에 출시한 게임이다. 2008년 중국 출시 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1월 기준 전 세계 회원 수는 7억명. 지난해 네오플 매출은 1조1397억원, 영업이익은 1조367억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던파 PC 게임에서 나오는 국내 매출과 중국 로열티 수익이었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던파 모바일 사전 등록에는 현재까지 6000만명이 참여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루이비통·아르마니 등 매장 털려
일부 사제 최루탄 쏘며 극렬저항
100여명 체포..경찰관 13명 부상
약탈당한 뒤 방어벽을 치는 시카고 루이비통 매장. /AP연합뉴스

약탈당한 뒤 방어벽을 치는 시카고 루이비통 매장. /AP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이 사람을 쏴 죽였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면서 미국 시카고 도심에서 심야에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벌어졌다.
현지 당국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와 관계없는 범죄행위로 규정한 상태다.

10일(현지시간) 시키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0시 무렵부터 오전5시 사이 수백명이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고급상가 밀집지역인 미시간애비뉴을 포함한 도심 곳곳에서 상점 유리창을 깨고 상품을 훔쳐갔다.

이들은 애플과 베스트바이·테슬라 매장을 비롯해 루이비통·아르마니·오메가시계 등 명품상점을 돌면서 유리창을 깨거나 문을 부수고 들어가 쇼핑백 가득 물건을 담은 뒤 달아났다. 일부는 PNC은행 유리창을 부수고 침입하기도 했다. 심지어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사제 최루탄을 쏘는가 하면 돌과 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도심에 4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으나 사태를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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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경찰은 이번 사건이 전날 오후2시30분께 남부 우범지역인 잉글우드에서 발생한 총기소지자와 경찰 간 총격으로 촉발됐다고 밝혔다. 해당 용의자는 총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총을 쏘며 달아나다 경찰의 대응 사격을 받고 쓰러져 인근 시카고대 부속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용의자는 병원에서 회복 중인데 경찰이 사람을 쏴 숨지게 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 폭동과 약탈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사건 현장에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잘못된 정보로 분위기가 점차 과열됐다”며 “이후 소셜미디어에 도심 번화가 약탈을 계획하는 게시물들이 잇따라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순전히 범죄행위”라며 “어떤 항의시위와도 연관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총에 맞고 100여명이 체포됐으며 경찰관 13명이 부상했다. 총에 맞은 2명 가운데 1명은 사설 보안요원이며 다른 1명은 경찰에게 총을 쏘다 대응 사격에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시카고 도심에 소재한 연방법원과 쿡카운티 법원은 10일 하루 임시휴무 조치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시카고 경찰은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당분간 오후8에서 다음날 오전6시까지 시카고 도심 진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시장은 “도심 통제를 강화해 폭동과 약탈이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알테어·강진성 등 줄줄이 부상
최근 10경기 '승률 3할' 최하위

NC에게는 잊지 못할 2경기가 있다. 5월 13일 KT전과 지난 5일 한화전이다. 두 경기의 내용은 전혀 딴판이었다. 먼저 5월 13일 KT와의 홈경기. 8회 말 NC는 1-2로 뒤져 있었다. 상대 선발 쿠에바스(6이닝 1실점)에 철저히 눌려 있었다.

NC는 8회 말 2점을 빼내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9회 초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이겼다. 4명의 구원투수가 4이닝 2자책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 경기 승리로 NC는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다음은 5일 한화와의 원정경기. NC는 6회 초까지 4-0으로 앞섰다. 1위와 10위의 대결. 4-0이면 넉넉한 점수 차였다. 하지만 선발 이재학(5이닝 무실점)이 내려온 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NC 네 명의 불펜 투수들은 3이닝 동안 무려 8실점했다. 모두 자책점. 특히 6회 말 한화 하주석에게 시즌 1호 홈런을 허용하는 등 7점을 몰아서 내줬다. 이날 패배로 NC는 2위 키움에 3.5게임차 추격을 허용했다.

전날까지 4.5게임 차이로 앞설 때만 해도 둘 사이 간격은 장마철 둑 터진 하천처럼 건너기 어려운 벽으로 느껴졌다. 한때 6게임이나 벌어졌던 양팀의 거리는 10일 현재 3으로 좁혀졌다. 3연전의 결과에 따라 동률이 될 수 있는 미세한 차이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NC는 승률 최하위 팀이다. 3승7패로 승률 3할. NC의 시즌 승률 0.644에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10위 한화(3승 1무 6패)나 최근 바닥을 치고 있는 8위 삼성(3승1무6패)보다 못하다.

이에 반해 2위 키움은 8승2패의 상승세다. NC는 이번주 7위 롯데와 4위 LG를 만난다. 최근 10경기 7승1무2패(롯데) 6승4패(LG)로 단단한 도약 발판을 마련한 팀들이다.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키움에 선두자리를 내줘야할 지경이다.

파죽지세, 그침 없었던 NC가 왜 이렇게 됐을까. 가장 큰 원인은 주전들의 부상이다. 대들보 투수 구창모(23), 팀내 홈런 타점 1위 알테어(29), 타격 1위 강진성(27) 등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중에도 구창모의 빈 공간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구창모는 지난달 26일 KT와의 경기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구창모가 예정대로 두 경기 정도 등판을 해주었더라면 10경기 3승7패라는 성적표 내용은 달라졌을 것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패배가 없다.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 당초 짧은 휴식을 취하려던 게 왼팔 염증으로 드러나는 바람에 긴 휴식이 되고 있다.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NC의 시즌 중반 페이스 운영에 큰 변수로 작용할 듯. 현재 정해진 일정은 없는 상태다.

알테어와 강진성은 모두 손가락 부상이다. 큰 부상이 아닌 듯 보이지만 타격 시 은근 신경 쓰이는 부위로 자칫 복귀 후에도 정상 컨디션을 잃지 않을까 염려된다. 알테어는 10일 현재 홈런 19개 64타점을 기록 중. 강진성은 타율 0.340, 홈런 11개, 51타점을 올렸다. NC는 조만간 최금강이 군복무를 끝내고 복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상 선수들이 속속 돌아올 무렵 팀이 완전체의 모습을 갖추길 기대하고 있다. NC와 키움의 본격적인 싸움은 이제부터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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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겨버린 CJ대한통운 광주 1서브 터미널/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기록적인 장마로 전국에 비 피해가 잇따르면서 택배회사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택배 창고 침수에도 불구하고 큰 지장 없이 배송을 해내기도 하지만 제품이 물에 젖었다는 민원도 적잖게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일 전남 광주 북구 월출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광주 1서브 터미널이 침수됐다. 광주 지역에는 7~8일 이틀간 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택배 터미널 침수로 배송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물이 금방 빠졌고 침수로 인한 상품 피해도 크지 않아 배송은 이른 시간에 재개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토요일이라 물량이 많지 않았고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상품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했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았다"면서 "빗줄기가 거세 박스 100여개에 물이 튄 정도였고 재포장 작업을 진행해 다시 배송업무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모든 지점이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침수 피해를 입었던 광주 1서브 터미널도 11일부터는 전체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침수 다음날인 9일부터 일부 상품들은 배송이 시작됐다. 이 관계자는 "침수됐던 차들도 점검 결과 피해가 심하지 않아 오일교환 정도의 정비를 마친 뒤 다시 업무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현재 폭우가 50일이 넘게 지속되자 택배회사들은 자체 대응 메뉴얼에 따라 대부분의 택배회사들은 상품을 높은 지대에 위치한 안전한 장소로 옮겨 비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또 전국에 산재해 있는 터미널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면서 대체배송 시스템도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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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휴일인 일요일에 택배 배송 문자를 받은 이용자/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상에는 폭우 속에서도 택배 배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침수됐던 광주 지역의 한 택배 이용자는 "침수 사진을 보고 상품을 제때 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날 배송출발 문자를 받았다"면서 "택배회사 관계자 및 택배 기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었다.

또다른 택배 이용자는 "요즘같은 폭우 속에서 상하차하고 배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닌데 도로 침수에도 어김없이 일정한 시간에 배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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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택배배송으로 젖어버린 상품/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폭우 속에서 배송이 이뤄지다보니 상품에 문제가 생겼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한 이용자는 "폭우로 인해 상품이 전부 젖어 있었지만 힘들게 배송하는 기사님에게 차마 항의할 수 없었다"면서 "큰맘 먹고 산 비싼 물건인데 고장나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배송이 불가능할 정도면 차라리 하루 정도 기다렸다 배송해 주는 것이 나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의류를 구매했던 또다른 이용자는 "박스가 심하게 젖어있길래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옷이 반쯤 젖어있었다"면서 "인터넷에 항의글을 남긴 뒤 현재 세탁 중"이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의 택배 회사들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배송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강수량 등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지 않고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있어 이번처럼 갑작스런 폭우에는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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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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