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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7-14 15:05 조회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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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연습경기에서 투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에서 동료들을 상대로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 59개,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1회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2루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막았다. 투구 수가 적어서 한 타자를 상대로 10구를 더 던졌다.

류현진이 5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이 5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등판을 마친 그는 화상 인터뷰에서 "잘 준비되고 있다. 이닝 수, 투구 수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순리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준비 상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회에는 정타도 맞았지만, 내 장점이 제구를 가지고 가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제구에 집중했고, 이것에 괜찮게 진행됐다"며 자신의 투구 내용을 평가했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것 던지면서 게임같이 준비했다. 무엇보다 무리없이 하려고 했고 잘 마치고 내려온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이날 등판에서 류현진이 패스트볼과 커터 제구를 가다듬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잘던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제구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구종을 잘 던질 수 있게끔 계속해서 끌어올려야 할 거 같다"며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잠정 실적 기준)을 달성한 배경 중 하나인 최대 고객사 애플의 보상금 지급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의 보상금 규모가 약 1조1400억원(9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업체 DSCC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와 약속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을 구입하지 않아 배상한 금액이 1조1428억원"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은 통상 거래 기업에 일정 수준 물량 구입을 약속 하며 전용라인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와는 중소형 OLED 패널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계약한 내용은 애플이 아이폰 제조용으로 일정 물량을 보장한 뒤, 실제 주문량이 줄어들면 삼성이 입는 손실에 대해 애플이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이 2분기 삼성전자에 구입한 물량은 약 9000억원(7억4970만 달러)이다.

DSCC는 "올 2분기 보상금은 1년 전 패턴처럼 지난해 2분기 OLED 패널 주문 감소로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에 9억50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애플이 이번에도 OLED 구매 목표치에 미달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7일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줄었지만 영업익은 22.73%나 뛰었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깜짝 실적' 기준인 7조원 선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히려 특수를 맞은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과 생각 외로 빠르게 회복한 스마트폰 및 가전 사업이 깜짝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의 1조원 안팎 일회성 수익 역시 이같은 예상외 영업익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삼성전자 측은 세부 금액은 고객사와의 계약 내용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선불카드 사용은 900% 가까이 급증
비대면 결제 12.7% ↑, 대면 결제 8.4% ↓



카드결제[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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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올해 2∼5월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 실적이 2%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4번째 감소다.

14일 한국은행의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 결제 동향' 통계에 따르면 5월까지 넉 달 간 지급카드 이용 실적은 외부 활동이 줄어든 영향으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다.

2003년 지급카드 통계 편제 이후 이용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각각 신용카드 사태가 터진 2004년 1∼10월(-9.2%)과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인 2009년 1월(-0.9%), 그리고 전년보다 연휴가 유독 길어 법인카드 사용이 감소한 2017년 10월(-5.0%) 등 앞서 3차례 밖에 없었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드별로 나눠보면 신용카드(-3.8%)와 체크카드(-0.1%) 모두 감소했고, 선불카드(+892.6%)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다.

선불카드를 제외했을 때 지급카드 이용실적 감소율은 -3.0%다.

월별로 봤을 때 이용 실적은 3월에 -7.4%로 가장 많이 감소한 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둔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에 힘입어 5월 들어 0.9%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대면 결제(일평균 8천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으나 대면 결제(1조4천억원)는 8.4% 감소했다.

대면 결제도 실물카드 제시의 경우 10.2% 줄었으나 모바일 기기 접촉 등의 방식은 9.1% 늘었다.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PC) 등을 통한 결제(일평균 1.0조원) 중 간편결제 이용 비중은 점차 커지면서 올해 5월 현재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전체 지급카드 결제(일평균 2조2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 16.6%에서 5월 현재 18.3%로 커졌다.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만 봤을 때 같은 기간 비대면 거래 선호 영향으로 전자상거래(+21.4%)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여행(-80.2%), 교육(-22.6%), 오락·문화(-16.8%) 등이 큰 폭 감소했다.

특히 여행 부문에서 항공업종의 경우 예약 취소로 환급금이 급증하면서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544억원)의 이용 실적을 남겼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지역별 이용실적[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은 수도권(+2.6%)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여행업 부진의 영향이 큰 제주(-21.1%),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대구·경북(-14.2%), 부산·경남(-9.4%) 등의 감소 폭이 컸다.

2∼5월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7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줄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주식투자 자금 유입 등으로 13.9% 늘어난 일평균 68.0조원이었다.
"선도형 경제·저탄소 경제·포용 사회로 바꾸겠다"
"전례없는 투자…안전망 확충 및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상병수당 시범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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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의 구상과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구상을 밝힌 지 83일 만으로, 대전환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한 한국판 뉴딜의 설계도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설명하는 문 대통령(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0.7.14 utzza@yna.co.kr


문 대통령은 "불평등 해소와 포용 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사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정부가 앞장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을 포함한 68조원(민간 및 지방자치단체 포함),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포함한 160조원 등 한국판 뉴딜을 위한 전례 없는 투자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utzza@yna.co.kr


문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며 ▲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단계적 확대 노력 ▲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시작이 반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현 “공황장애 도져 추스르기 버겁다” SNS 중단… 여가부, 오거돈 이어 故 박원순 사건도 입장 없어

檢 미투 때 ‘피해자 중심주의’ 외쳤던 민주당, 진상규명 조사 계획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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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연합뉴스
첫 검찰 내부 폭로로 국내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 검사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미투 사건에는 입을 다물었다.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에 대한 미국 송환 불허 결정을 낸 재판부를 비판하는 등 불과 일주일 전까지 소셜미디어(SNS)에 활발하게 목소리를 내왔던 서 검사는 ‘공황장애’를 이유로 돌연 SNS 문을 닫았다.

서 검사는 13일 페이스북에 “개인적 슬픔을 헤아릴 겨를도 없이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한쪽에서는 함께 조문을 가자고, 한쪽에서는 함께 피해자를 만나자 했다. 한쪽에서는 네 미투 때문에 사람이 죽었으니 책임지라 했고, 한쪽에서는 네 미투 때문에 피해자가 용기를 냈으니 책임지라 했다”며 “한 마디도 입을 뗄 수 없었다. 숨쉬기조차 쉽지 않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능력과 분수에 맞지 않게 너무 많은 말을 해온 것 같다”며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분들께 송구스럽게도 도져버린 공황장애를 추스르기 버거워 저는 여전히 한마디도 하기 어렵다. 한마디도 할 수 없는 페이스북은 떠나 있겠다”고 SNS 중단을 선언했다.

여성가족부도 침묵했다. 과거 미투 피해자와 끝까지 함께하고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은 ‘내 편’에게는 예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가부는 서 검사의 폭로로 미투 운동이 확산한 2018년 미투 관련 법률의 제·개정과 여성폭력 대응 통합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고 피해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박 전 시장 미투 관련해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도 입장을 내지 못한 상태다.

여가부는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그해 8월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논평을 내고 여가부는 피해자의 용기와 결단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며 관련 단체를 통해 소송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되며 ‘미투’ 운동 또한 지속해야 한다”고 피해자 편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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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뉴스1
하지만 여당 내 젠더 이슈가 잇달아 터져 나오자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읽힌다. 여가부는 올해 4월23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비서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사퇴했을 당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여권발 젠더 이슈에 부각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청와대의 눈치를 보느라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친여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고인이 된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향한 비방, 색출 움직임이 나오는 등 ‘2차 가해’가 도를 넘는 상황에서도 여가부는 입을 다물고 있다.

이에 미래통합당 내 청년문제 연구조직 ‘요즘것들연구소’는 13일 여가부를 향해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아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연구소는 “고인이 사망했다고 해서 진실이 이대로 덮여서는 안 된다. 친문 여성은 보호하고 비문 여성은 방치하느냐”면서 “여가부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낱낱이 조사해서 국민에게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 경찰 조사가 안 된다면 성폭력 주무부서인 여가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유형의 ‘권력형 성범죄’를 두고도 가해자 진영에 따라 여권의 시각도 달라졌다. 민주당은 서 검사의 미투에 ‘피해자 중심주의’를 외치며 지지했지만, 뒤이어 안 전 지사와 오 전 시장 등 자당 소속 인사들의 미투 의혹이 연달아 불거지자 입을 다물었다.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 뒤에야 고 이해찬 대표는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 위로를 표한다”며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린다”고 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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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영정과 유골함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뒤 운구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시장의 전 비서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진 지 나흘 만에 이뤄진 ‘대리 사과’다. 피해 호소인이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국회에 진상규명을 호소했음에도 당 차원의 조사계획은 미정이어서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

최민희 전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여기자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을 때 당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회원들과 함께 ‘최연희 사퇴’ 집회를 열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비판했지만, 박 전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애도할 시간”이라며 2차 가해를 우려해 조문을 거부하는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 ‘정쟁화하지 말라’고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청각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소설 ‘도가니’ 저자인 공지영씨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박 전 시장을 애도하며, 조문을 거부한 정의당 의원들을 향해 ‘어디서 그렇게 못된 거만 처배워서’ ‘뭔 놈의 대단한 정의 나셨어’라고 한 다른 트위터 글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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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혁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과 전직 비서 측에 따르면 전직 비서 측은 지난 8일 성추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 전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며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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