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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10-16 16:56 조회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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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이 산재 적용제외 신청서 대필 의혹
文 "해당업체는 물론 업계 전체 철저한 감독·점검을"

1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과로로 사망한 고(故) 김원종 유가족 CJ대한통운 면담 요구 방문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아버지가 생각에 잠겨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택배 배송 중 사망한 김원종(48)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가 소속 대리점이 작성한 것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해당 택배업체는 물론 주요 택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철저한 감독·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 실태와 관련해서도 엄정한 조사를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정부는 ▲대필 의혹이 사실인지 여부, ▲노동자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측에서 산재 신청서 쓰게 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15일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리점 소장이 (김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대필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며 "본인이 작성·서명해야 하는 신청서의 기본 양식을 어긴 것으로, 산재 제외는 당연 무효"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송천대리점에서는 지난달 10일 김씨 등 직원 12명이 특수고용노동자 입직 신청서를 제출했고, 닷새 뒤인 15일 이 중 9명이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냈다.

노조와 양이 의원은 조사 결과 김씨를 포함해 3명의 신청서가 본인이 아닌 다른 한 인물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동부가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김씨는 산재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특수고용노동자인 택배 노동자는 입사 14일 이내에 입직 신고를 해야 하지만 경력 20년이 넘는 김씨는 해당 대리점에서만 3년 이상 일해왔음에도 상당 기간 법적으로 택배 기사로 분류되지 않았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대기해 있다.


한편 여권은 이 사건의 여파를 예의주시하면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필 의혹과 관련 "신청 요건을 엄격하게 바꿔야 한다"고 16일 말했다. 그는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택배 회사가 노동자와 계약을 맺을 때 산재보험 적용제외 신청을 조건으로 내 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면서 "CJ대한통운은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14일에도 "성역 없다.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
[서울신문]文대통령, 청와대 내부 회의서 지시
전파진흥원 748억 투자 등 공공기관 조준
검찰 오늘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국민의힘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중앙지검, 4개월간 뭉개고 수사의지 없다”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 등 일부 공공기관이 권력형 비리게이트로 번지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파악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해당 펀드 투자 경위를 철저히 살펴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일부 공공기관의 옵티머스 펀드 투자가 적절성 논란을 야기하고 자금 투자를 위한 로비 의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에 어느 것도 성역이 될 수 없다. 의혹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청와대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었다.

-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앞에서 ‘사기판매’를 규탄하고 있다.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7.23 뉴스1

- 옵티머스 펀드 NH투자증권 피해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앞에서 ‘사기판매’를 규탄하고 있다. 옵티머스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0.7.23 뉴스1
옵티머스 펀드 투자 공공기관에
농어촌공사·마사회·한전 등 거론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공공기관으로는 전파진흥원뿐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한국남동발전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씩 자금을 넣었거나 넣으려 했던 사실이 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확인됐다.

전파진흥원은 방송발전기금·정보통신진흥기금을 끌어들여 748억원을 투자했고 농어촌공사는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다.

남동발전도 올해 초 옵티머스가 5000억여원의 해외사업을 제안하자 2주 만에 투자 적격 판정을 내려줬다. 실제 사업비는 집행되지 않았으나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수천억원을 날릴 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문재인 대통령. 2020. 10. 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2020. 10. 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울신문 DB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서울신문 DB
靑 “손실 여부 상관 없이 투자 결정
적절성 여부, 허술한 점 따져봐야”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손실 여부와 상관없이 투자 결정이 적절했는지,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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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해당 공공기관이 속한 정부 부처가 1차 파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에 5억원을 투자했는데, 고위공직자의 투자와 관련한 지시는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가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지만 펀드는 간접투자인 만큼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진 장관은 단순한 투자자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빨간불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당시 기관 돈 수백억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 최모씨(1급)가 억대 연봉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로 ‘휴양성 파견’까지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은 14일 오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모습.2020.10.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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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투자’ 징계 전파진흥원 간부...휴양성 파견도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당시 기관 돈 수백억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 최모씨(1급)가 억대 연봉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로 ‘휴양성 파견’까지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은 14일 오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모습.2020.10.14/뉴스1

‘옵티머스 투자’ 징계 전파진흥원 간부...휴양성 파견도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당시 기관 돈 수백억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 최모씨(1급)가 억대 연봉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서울로 ‘휴양성 파견’까지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은 14일 오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모습.2020.10.14/뉴스1
검찰,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서울 중구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에 있는 강남 N타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전파진흥원은 2017년 6월∼2018년 3월 옵티머스에 748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곳이다.

대신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고, 강남 N타워는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씨피엔에스·이피플러스의 법인 주소지가 있던 곳이다.

-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野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
권성동 “이성윤, 4개월간 수사 뭉개”

‘라임·옵티머스 비리 진상조사위’ 대검 방문

그러나 국민의힘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석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면서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특별수사팀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 대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6명이 함께 했다.

권 의원은 “이 사건에 여러 청와대 행정관이 관련됐고 한전·마사회·농어촌공사·전파진흥원까지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대기업도, 현역 장관과 민주당 의원도 투자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성윤 검사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은 4개월간 사건을 뭉개다시피 했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사 초반에 이 사건을 특수부가 아닌 거액의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1부에 배당한 점을 들며 “수사 의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도 했다.

권성동 특위 위원장, 대검 항의 방문 - 국민의힘 권성동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권성동 특위 위원장, 대검 항의 방문 - 국민의힘 권성동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 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권성동 “옵티머스사건,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대검 항의방문 - 권성동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특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항의방문을 하고 있다. 이날 권성동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16/뉴스1

권성동 “옵티머스사건, 윤석열 직속 특별수사팀 필요”…대검 항의방문 - 권성동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특위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항의방문을 하고 있다. 이날 권성동 의원은 “옵티머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권력형 비리를 제대로 수사하려면 검찰총장 직속 특별수사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16/뉴스1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옵티머스 재판 폭로전 예고
김재현 측 “정관계 로비 의혹에 고통”

“언론에 한쪽 입장만 보도, 다툴 건 다투겠다”

한편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기소된 김재현(50)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측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개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전에, 한쪽 입장만 언론에 보도되면서 마치 김 대표가 정관계에 로비하고 펀드 운용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나와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은 올해 6월 옵티머스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약 4개월 만에 열린 첫 정식 공판이다.

김 대표와 윤석호(43) 옵티머스 이사,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모(45)씨, 옵티머스 이사 송모(50)씨,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 등이 법정에 섰다.

김 대표의 변호인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다툴 것은 변론을 통해 법정에서 얘기할 것”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는 정계와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에 관해 언제든지 방어권을 행사하고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자료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며 “자료열람을 통해 알게 된 진술이나 증거자료를 유출하거나 단편적인 일부 내용만 확대하는 행동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방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관계 로비설에 불을 지핀 옵티머스 내부 문건인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 유출되자, 공범들이 서로 책임을 피하려 폭로전 양상을 띠는 것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 채동욱 전 검찰총장 서울신문

- 채동욱 전 검찰총장 서울신문
옵티머스 고문 지낸 채동욱도
“도주 시나리오? 명백한 허위·음해”

“사건 이슈화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 해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고문으로 활동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측도 이날 옵티머스 관계자들의 ‘도주 시나리오’ 문건에 자신이 언급된 것과 관련, “명백한 허위이자 음해”라고 반박했다.

채 전 총장이 속한 법무법인 서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법인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옵티머스 관계자 접촉이나 자문, 검찰관계자 접촉 등 그 어떤 관여나 역할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 등이 작성한 ‘회의 주제’라는 제목의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김 대표의 도주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주범의 도주로 인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취지의 검찰 작업이 필수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면서 ‘채 총장님 등과 상담 필요’라고 기재해놨다.동행복권파워볼

서평은 “당 법인은 이번 사기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사건이 이슈화한 직후인 올 6월 자문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라임?옵티머스, 진지하게 수사할 수 있는 여건 필요’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김종인 ‘라임?옵티머스, 진지하게 수사할 수 있는 여건 필요’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5/뉴스1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참석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0.16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WHO 국장 "유럽 사망자, 수개월 내 4월의 5배 달할 수도"



코로나19 검사하는 프랑스 의료인
(낭트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에서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의료인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이날부터 카페와 술집 등의 영업을 최소 2주간 금지하기로 했다. sung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삐 풀린 듯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지난 4월의 5배에 달할 수도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5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WHO 유럽 담당 국장은 이날 최소 9곳의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다는 점을 들어 만약 효과적 대책이 없다면 수개월 내 일일 사망자가 이전 고점인 지난 4월의 4∼5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주간 유럽 내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였으며, 사망자도 하루 1천명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가 주요 사망 원인 중 5번째로 꼽히는 등 "중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1차 확산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고, 이번주 대다수 국가에서 통제 강화에 나선 것이 사망자를 수백명에서 수천명 줄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클루게 국장이 제시한 집계로는 WHO가 유럽으로 분류한 53개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지난 9∼10일을 기점으로 7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일일 확진자도 사상 처음으로 12만명을 초과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로는 유럽 48개국 기준 누적 확진자가 657만2천여명,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3천여명이다.

클루게 국장은 특히 세대 간 사회적 접촉이 늘어나 고령층 및 취약 연령층에서 감염이 확산하면 상황이 극단적으로 악화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15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대를 보인 곳은 체코, 폴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프랑스 등 10개국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프랑스에서는 이날 일일 확진자가 3만621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으며, 영국, 러시아, 스페인 등에서도 1만명대를 나타냈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같은날 누적 확진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거의 한달 사이에 미국 내 확진자가 100만명 증가하면서 15일을 기점으로 총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는 21만7천여명으로 로이터는 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위스콘신주에서 이날 신규 확진자가 4천명 나온 것을 포함해 10개 주에서 역대 최대를 나타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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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향기로 운다 / 강안나 지음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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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경력 은행인의 금융위기 회고록
딜던 / 강창훈 지음 / 1만8000원

외환은행에서 30년간 온갖 금융위기를 헤쳐 온 한 금융인의 자전적 에세이자 금융 지침서다. 1997년 한보철강 파산과 아시아 외환위기, 한국의 IMF 사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등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켜본 저자가 겪었던 여러 경험담을 담담하게 회고한다. 일조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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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힐링 전문가 박지숙은 몸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감'이 그 열쇠다. 눈으로 보는 것, 코로 숨 쉬는 것, 입으로 말하는 것, 귀로 듣는 것, 손으로 만지는 것, 이 다섯 가지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조언한다.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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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놀라운 동물의 언어 / 에바 메이어르 지음 / 김정은 옮김 / 1만6000원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의 경험적 연구와 새로운 동물 연구, 그외 철학의 다른 분야에서 얻은 다양한 시각을 바탕으로 동물의 언어를 분석한 책으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동물 언어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까치 펴냄.
국민의힘 경선준비위 합류한 이수정 교수
"어차피 선출직 나갈 것도 아니다…내버려 둘 것"
"양성평등, 진보만의 이슈는 아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 7월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논의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사진)는 16일 "인생에서 2020년만큼 악플을 많이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뒤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해명할 기회도 없고 그냥 내버려 둘 것"
이수정 교수는 "댓글 내용이 합리적인 내용이면 깊이 반성하고 뭐든 바꿔볼 것"이라며 "개인사부터 시작해 틀린 정보를 마구 확대 재생산 하는(악플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악플 내용이 틀렸다고 해서)어디 언론에다가 '아니다' 얘기할 수도 없고 해명할 기회도 없지 않은가"라며 "그래서 그냥 '내팽겨 놓자, 어차피 나는 선출직 나갈 것도 아니고 욕하다가 지치면 안 하겠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생각도 없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라며 "냄비가 계속 끓지는 못한다. 물이 다 마르면 냄비가 타고 끝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앞선 12일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를 출범하면서 이수정 교수를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도 합류해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보호수용법안' 등 여성 인권 정책 입안을 이끈 바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호 법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김삼화 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선출직 할 생각 없다…양성평등, 진보만의 이슈 아냐"
이수정 교수는 이 같은 경선준비위에 합류 배경에 대해 "제 전공 범죄심리학이 심리 측정이 전문이다 보니, 저희 영역의 많은 전문가들은 인사 선발을 할 때 많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성평등이라는 이슈가 꼭 진보의 이슈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재보궐선거도) 여성 인권과 연관된 일"이라며 "여성에 대한 침해 행위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물러난 자리를 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교수는 "심사를 하는 사람 중 양성평등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앉아있다는 걸 알면, 아무래도 후보군에서 여성 관련이나 양성평등 정책을 많이 제안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정치를 할 가능성에 대해선 "없다. 한 번도 나를 정치인의 이미지로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며 "본인의 직업에 얼마나 애착이 있는지도 연관성이 있다. 선생이라는 직업이 아주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고 죽을 때까지 해도 가치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파워볼게임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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