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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핑 작성일20-08-04 08:21 조회2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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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지난 2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과 삼성의 경기. 연장 10회 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키움 이정후에게 역전 2점 적시타를 허락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고척 참사' 이후 삼성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삼성은 지난달 8일 고척 원정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6-0까지 앞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6회부터 마운드가 붕괴해 6-7로 패했다. 당시 삼성은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이 0.962(25승 1패)로 KBO 리그 1위였다.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경기 중후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키움전 결과가 더 충격적이었던 이유다.

그날 이후 팀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패배의 후폭풍이 거세다. 공교롭게도 삼성은 키움전 대역전패 이후 치른 17경기에서 5승(12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승률이 0.294로 3할이 되지 않는다. 리그 4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IA와 게임 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불펜이다. 강점이 사라졌다. 삼성은 개막 후 7월 7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2위(4.57)였다.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선수만 우규민, 장필준 그리고 오승환까지 3명. 기량이 급성장한 최지광, 시속 150㎞를 던지는 김윤수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노성호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불펜의 양과 질에서 다른 팀을 압도했다. 그러나 '고척 참사' 이후 17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7.17이다. 최하위 SK(9.09)에 겨우 앞선 9위. 리그 평균(5.26)보다 2점 가까이 높다.



이 기간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이 0.556(5승 4패)로 꼴찌다. 그만큼 뒤집힌 경기가 꽤 많다. 지난 1일 대구 키움전에선 7-22로 역전패했다. 5회까지 7-8로 뒤져 경기 막판 승부를 걸어볼 수 있었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7~9회 무려 14점을 허용했다. 승부처에서 투입한 최지광과 우규민이 나란히 ⅔이닝 2실점 한 게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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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에 가깝다. 우규민-최지광-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연쇄적으로 흔들린다. 우규민은 최근 9경기 평균자책점이 11.57(7이닝 9실점)이다. 8회를 책임지던 최지광도 최근 12경기 평균자책점이 4.66(9⅔이닝 5실점)으로 높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무리 투수 오승환도 8경기 평균자책점이 6.10(10⅓이닝 7실점)까지 치솟았다. 이승현과 김윤수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필승조가 집단 난조에 빠지면서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2일 대구 키움전에 앞서 '불펜 부진' 이유에 대해 "체력이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접전 상황에서 불펜 가동이 많았고 피로도가 그만큼 쌓였다는 의미다. 이른 시일 안에 불펜을 재정비하지 않으면 5강 경쟁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

삼성의 올 시즌 초반 콘셉트는 '지키는 야구'였다. 타선이 강하지 않아 대량 득점이 어려웠다. 하지만 저득점 경기를 펼쳐도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1점 차 승부에도 강했다. 그런데 최근에 이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빈약한 타선에 불펜마저 흔들리니 1승 따내기가 무척 힘들다.

강점이 약점으로 전락했을 때 그 팀이 받는 충격은 더 크다. '불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삼성의 현주소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레드카드를 꺼내든 주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세계 축구 규정을 관장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상대 선수나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다는 규정을 도입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4일(한국시간) "IFAB가 상대 선수와 심판을 향해 일부러 기침하는 행위를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과 행동'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라며 "주심들이 이런 행위의 본질을 잘 판단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IFAB는 "선수 사이의 거리가 먼 상황에서 발생한 기침은 우발적인 것으로 주심이 카드를 꺼내지 않을 것"이라며 "상대 선수나 심판과 가까운 거리에서 기침하는 것은 분명히 공격적인 행동으로 간주할 수 있는 만큼 주심은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IFAB의 규정 변경에 동참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기침을 하는 상황이 퇴장을 줄 만큼 심각하지 않다면 '반스포츠적 행위'로 경고를 줘야 한다"라며 "다만 통상적인 기침은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향한 명백한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BBC는 이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나 잉글랜드풋볼리그(2~4부)의 경우에는 심판의 재량에 따라 이번 규정이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KOTRA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과 전략적으로 협업했다.

지난 3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열린 '여자친구의 메모리아 양양 갯마을 해변편' 시사회에서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가운데)이 여자친구 멤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8.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출입구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5.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전국 공립박물관 가운데 157곳이 우수 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립박물관 22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하고 이 가운데 실적이 우수한 157개관을 인증했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227개 공립박물관을 평가 대상으로 고시하고 8월까지 평가지표 개선 연구를 거쳐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료 및 현장평가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했다.

평가는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에 걸쳐 이뤄졌다.

이를 통해 2개 이상 범주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총점 상위 70% 이내의 최종 157개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인증기관 중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설립 목적의 달성도에서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에서는 '복천박물관'이,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는 '수원박물관'과 '부천교육박물관'이 우수했다.

2017년 평가 결과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개선된 기관은 신규 인증된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과 재인증된 '진안역사박물관'이었다.

한편 설립 목적의 달성도 및 공적 책임 범주에서는 전반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오는 4∼5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는 공동연수회를 통해 공립박물관 담당자들과 평가인증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미인증 박물관을 대상으로 운영 개선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7년 처음 시작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격년 주기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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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관계자는 "전국 단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으로 박물관 운영 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공립박물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애니띵] 동물권 침해하는 동물 유튜브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에 올라온 예고 영상. 장애를 가진 호돌이가 앉아있는 장면에 '뒷다리 파업'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 캡쳐]
각종 동물 유튜브의 작위적인 편집과 과도한 연출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높은 조회수가 수익으로 이어지면서 동물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인위적으로 동물 영상을 만들고 소비하는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난 1일 구독자가 335만명에 이르는 SBS ‘TV동물농장’의 유튜브 채널 '애니멀봐'가 올린 한 편의 영상에 유튜브 이용자들의 비판이 들끓었다.

문제가 된 건 애니멀봐 채널에 올라온 '우리집 개 호돌이가 갑자기 걷지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다. 영상에는 뒷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개 호돌이가 등장한다. 하지만 같은 영상에서 네 발로 걷는 모습이 등장해 마치 걸을 수 있는 호돌이가 꾀병을 부리는 듯한 연출이 나온다.

호돌이가 걷는 장면 뒤에는 반려동물 전문가의 모습이 등장해 호돌이의 걸음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묘사됐다. 영상에는 '앉은강아지도일으키는갓찬종'이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일부 시청자들은 전문가가 호돌이를 치료했다고 착각하기도 했다.


장애견을 '관종견' 묘사…시청자 분노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에 올라온 예고 영상. 걷지 못하던 호돌이가 반려견 전문가가 등장한 뒤 정상적으로 걷게 된 듯한 장면이 이어진다.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 캡쳐]
예고편에서 호돌이는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독특한 행동을 하는 강아지처럼 묘사됐지만, 지난 2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본방송에서는 호돌이가 1살 무렵 뒷다리를 쓰기 어려워진 장애견이라는 내용이 소개됐다.

호돌이가 네 발로 걸을 수 있었던 이유도 밝혀졌다. 견주가 호돌이의 다리를 찜질하고 산책을 시키며 상태가 호전된 것이었다. 예고 영상에 등장해 문제를 해결한 것처럼 묘사된 반려동물 전문가는 본 방송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다.

예고 영상이 올라온 뒤 의심의 눈길을 보내던 시청자들은 본방송 이후 비판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애니멀봐 유튜브와 TV동물농장 시청자게시판에는 과도한 연출과 부적절한 자막을 비판하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애니멀봐 채널에 올라온 사과문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 캡쳐]

비판이 이어지자 3일 애니멀봐 채널은 "호돌이 예고의 마지막 부분이 본 방송 내용과 다르게 편집되고 영상에 맞지 않는 지나친 자막표현으로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튜브 채널에 올린 2개의 호돌이 영상은 삭제했다.


동물 콘텐트 인기에…무리한 연출 기승
지난 6월 '애니멀봐' 채널에 올라온 '고양이 대신 만져드립니다' 영상에 대한 비판 댓글. 영상 촬영을 위해 먹을걸 주며 접촉한 점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TV동물농장X애니멀봐 채널 캡쳐]
동물 관련 콘텐트가 논란을 부른 사례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애니멀바엔 '고양이 대신 만져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찍기 위해 길고양이에 사료와 간식을 주며 유인해 머리를 만지는 모습을 올렸다.

댓글에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자들은 동물 대상 범죄가 빈번한 상황에서 길고양이를 유인해내 사람에 대한 경계를 허무는 행동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각종 반려동물 커뮤니티에서도 영상 촬영을 위해 에티켓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에서 유행한 '투명벽 챌린지'. 동물이 지나다니는 길을 랩 등으로 막고 당황하거나 부딪히는 모습을 올리는 콘텐트. 동영상 조회수를 위해 인위적인 환경을 연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유튜브 캡쳐]
과도한 연출은 많은 동물 유튜버가 지적받는 문제다. 높은 조회수를 위해 동물을 위험에 빠트리거나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동물들이 지나는 길을 랩으로 막은 뒤 당황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는 '투명벽 챌린지'가 유행해 논란이 됐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동물 콘텐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무리한 연출을 하는 건 결국 많은 반응을 얻기 위한 경우"라면서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동물의 신체를 동원하거나 불안 상태로 내모는 행동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재밌는 영상, 학대 경계에 있기도…동물 배려해야"
갑수목장 유튜버 A씨가 제보자에게 남긴 메신저 대화. 고양이 노루의 가치가 수억원에 달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보자 제공]

동물행동권단체 카라가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413개의 동물 영상을 모니터링한 결과 11%의 영상에서 동물의 건강이 나빴고, 24%의 영상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4개 중 1개는 유튜브 촬영을 위해 인위적으로 연출된 것으로 분류됐다.

지난 5월 불거진 '갑수목장' 논란은 동물 콘텐트 불신에 기름을 부었다. 구독자 52만명의 인기 동물 유튜버 갑수목장이 품종묘를 구입해 유기묘인 척 연출하고, 일부 동물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튜브 이용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카라 관계자는 "재밌는 동물 영상은 동물 학대 영상의 경계에 놓여있기도 하다. 어떤 계정은 구독과 '좋아요'가 늘수록 소재가 점점 자극적으로 변했다"면서 "그저 재밌는 영상으로만 여기고 소비하며 동물의 입장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물을 뜻하는 ‘애니멀(animal)’은 영혼을 의미하는 라틴어 ‘아니마(anima)’에서 유래했습니다. 인간이 그렇듯, 지구상 모든 생물도 그들의 스토리가 있죠. 동물을 사랑하는 중앙일보 기자들이 만든 ‘애니띵’은 동물과 자연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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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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